충남 서천군 독일마을 조성(안) 검토,
파독근로자와 재독교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 설명회 개최해
요즘 한국 내 여기저기 지자체들로부터 자신들의 지자체내에 독일마을 조성에 대한 설명회 안내가 올라오고 있다.
12월17일 오후 3시부터 에센 한인문화회관에서는 파독근로자와 재독교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 심동간 회장은 지난 10월 한국방문 시 박소향 사무총장과 충남 서천을 방문해 서천군수를 만났을 때의 얘기를 전달했다.
서천군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약 120억원 정도를 ‘출향한인의 내고향에서, 새로운 인생기반 마련을 위한’ 독일마을 조성 검토(안)을 기획하고 있는데, 충남 서천군은 서울에서 2시간 거리이며 한국의 중심부에 있어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소로 우리 독일 동포들이 살기에 최적할 것 같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 것 같아서 설명회를 주도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서천군에서는 20가구이상의 동포가 서천군으로 이주할 의사가 있다면 2024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집에 대한 보증금이나 집을 사는 게 아니고 매달 월세로 15만원정도를 내고 평생을 살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서천군에서는 특화마을로 조성하여 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보고 추진하려고 한다고도 하였다.
하지만 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생활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과, 나이가 들어가는 동포들에게 의료문제가 중요한데 한국에 6개월이상 머물러야 의료혜택을 볼 수 있다.
많은 질의응답이 오간 후 오늘 해결을 짓지 못하면 계속 제자리 걸음이라는 의견에 따라 추진위원을 뽑았다. 심동간 회장과 박소향 사무총장, 김우선 재독충청향우회장을 일단 위원으로 뽑고, 서천군 독일마을 조성 검토안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추진비로 50유로씩을 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