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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3.01.10 10:25
2022년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문화행사-근심 걱정 날려버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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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문화행사 근심 걱정 날려버린 축제
뒤셀도르프 한인회(회장 정운숙)는 12월30일 뒤셀도르프 시내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Griechisch-Orthodoxe, Am Schönenkamp 1, 40599 Düsseldorf)에서 2022년 송년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대형 행사장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아름다운 실내장식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근래 들어 한인행사에 참가자가 많지 않은 것에 비해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문화잔치는 멀리 브레멘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영모 수석감사의 사회로 제1부 공식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정운숙 회장은 “어서오십시오. 건강한 모습들을 뵈니 고맙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와 싸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라고 환영했다. 이어서 정 회장은 “뒤셀도르프 한인회에서는 2022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지쳐가는 한인회원과 인근동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자 건강세미나 및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네덜란드 버스여행을 다녀왔음”을 보고하며 이 모든 건 한인들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뒤에서 격려하고 밀어준 회원과 고문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또 “2023년에는 독일에서 카니발 축제가 다시 열린다고 하여 뒤셀도르프 한인회도 참가하기로 했으니 2월 장미의 월요일(Rosen Montag)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 4“월에는 버스일일여행을 계획 중에 있으니 건강을 잘 챙기셔서 함께 여행갈 수 있길 바란다”고 하면서 오늘 이곳에서 가슴에 남은 걱정일랑 접어 두시고 마음껏 즐기시길 소원했다. 내빈 축사에서 재독동포총연합회 고창원 회장은 “내년은 파독광부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정부 주관으로 행사나 잔치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하였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훌륭한 장소에서 좋은 만남을 주선한 정운숙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제 하루 남은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은 토기처럼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어려웠던 것과 건강을 만회하시고,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또 “2023년은 파독 근로자 진출 60주년, 한독 수교 1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독일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니 함께 즐기고, 응원하고 동참하여 주길” 부탁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는 이런 귀한 자리에서 많은 단체장과 동포들에게 인사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였다. “2022년은 다사다난했다. 한국정부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다. 또 지난 11월 독일 대통령 슈타인 마이어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으니 오실지는 답변을 기다려봐야 하지만 내년에 진행될 큰 행사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길 바라고, 우리의 2세와 3세 등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 고 하였다. 이어지는 순서는 정운숙 회장으로 부터 감사패와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한인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헌신하며 기여한’ 김혜영 여성위원장과 여부덕 수석부회장에게 감사패가, 다른 임원들에게는 감사장을 주어 감사함을 전했다. 또 자리에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주고 있는 전임 회장들에게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감사의 선물이 전달되었다.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 박귀기, 지휘자: 천영진, 반주자: 이하진)은 ‘오빠생각’, ‘고향의 노래’, ‘빨간구두아가씨’를 축하곡으로 불렀으며 앙코르 곡으로 민요 ‘도라지 타령’을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저녁 만찬은 코레아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뷔페 음식으로 오종철 식당사장은 “음식은 충분하게 준비했으며 남은 음식은 용기에 싸 갖고 가시라”고 안내하여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여흥시간은 여부덕 수석부회장이 진행했다. 먼저 북춤으로 박계순, 최미순이 신명나게 북을 두드리며 흥을 돋우었다. 이어서 깜짝쇼가 있었다. 남녀 한인회 임원진이 한복을 입고 ‘군밤타령’ 을 장고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진도아리랑’을 참석자와 함께 불러 행사장이 웃음으로 떠들썩했다. 성악은 소프라노 고은비와 베이스 심우석이 ‘꽃구름속에’, ‘뱃노래’, ‘푸치니’, ‘오솔로미오’ 등 주옥 같은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최미순, 박계순 전통무용가의 흥춤이 있었고, 독일인들로 구성된 그룹이 K-Pop을 부르며 신명 나게 춤을 추어 라면과 간장을 선물로 받았다. 장기자랑에서는 이원희 섹스폰 연주에 맞춰 오종철 사장이 나훈아 모습으로 나와 노래를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크고 작은 복권추첨을 통해 행운의 경품을 받고,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면서 2022년의 모든 근심을 날려버린 뒤셀도르프 송년문화잔치는 마지막에 손에 손을 잡고 ‘만남’ 노래를 합창하며 마무리하였다.
정운숙 회장은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과 킴스아시아, 고약국, 김계수 명예회장의 협찬으로 더욱 성대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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