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글로브, ‘한 여름밤의 꿈’ 한국어 공연 개최
런던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공연했던 17세기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장을 재현한 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 4월 30일과 5월 1일, 2일간에 걸쳐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한 여름밤의 꿈’을 한국어로 공연한다.
이는 셰익스피어 글로브가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기획한 ‘Globe to Globe’ 축제의 일환으로, 4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37개 언어로 37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Globe to Globe’ 축제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37개국에서 모인 6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꼭 영어가 아닌 그들의 언어로 표현하게 된다.
이 37개 공연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국 최대 민족 커뮤니티인 인도와 중국, 그리고 팔레스티니안, 아르메니안, 조지안과 같은 소규모의 민족 커뮤니티를 위한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셰익스피어 글로브는 이 행사가 다문화를 상징하는 런던에 형성되어 있는 크고 작은 민족 커뮤니티들이 다 같이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캐릭터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중, ‘한 여름 밤의 꿈’은 극단 여행자 (Yohangza Theatre Company) 에서 한국어로 공연한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으로, 네 남녀의 운명의 사랑과 숲의 정령들을 그린 작품이다. 극단 여행자는 음악, 마임, 노래, 춤 등을 결합함으로써 셰익스피어의 독창적이고 빛나는 희극을 유쾌하게 각색하였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들은 영국적이기 보다는 참신한 동양적 활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Globe to Globe’ 축제와 한국어 공연 ‘한 여름 밤의 꿈’ 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티켓 예매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홈페이지 (http://www.shakespearesglobe.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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