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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3.08.16 03:30
제3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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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성황리에 개최 7월 31일부터 5박 6일동안 유럽과 한국의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가해 독일 Point Alpha에서 Brandenburg 문까지 대장정 성공리에 마쳐,
제3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가 동서독 분단과 통일의 현장에서 한국청소년, 유럽청소년 및 교사, 학부형, 총연합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꿈과 기적을 이뤄가는 감동적인 대회로 개최되었다. 통일 캠프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웅변대회, 유럽한인체육대회와 함께 3 대 행사중에 하나이다. 특히, 다른 두 행사가 유럽 한인들만이 참가하는 행사라면 통일캠프는 유럽 청소년들과 한국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면 통일의 가치와 깊은 뜻을 나누는 매우 유익한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 돌이켜보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다는 것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1년 전 서울올림픽에서 동독은 소련에 이어 종합 2위를 했고, 라이프치히 촛불집회 시작되기 2일 전인 1989년 10월 7일 동독건국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27개 공산국가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공산주의는 성공했다' 라고 에리히 호네커 동독 서기장은 호언장담을 했으며, 소련군 30만명이 주둔하고 있어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은 기적이었다. 기적적으로 1989년 11월 7일 베를린 장벽은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독일이 통일을 맞이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도 광복 80주년인 2025년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선언한다. 여러분들이 기적을 이룰 씨앗입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5 박 6일의 통일 캠프의 대장정은 7월 31일 한국의 청소년들이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한 데이어 유럽에서 참가한 청소년들과 함께 Fula 시 소재 B&B Hotel에서 여장을 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둘째 날인 8월 1일 오전 9시 30분 캠프팀은 미국과 소비에트 군대가 첨예하게 대치했던 Point Aipha 박물관에서 발대식과 함께 통일을 향한 힘찬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민의례와 유제헌 회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강효승 부총영사, 인천시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김미영 원장의 축사, 주독일 박원재 통일관 축사, Mr. Benedikt Stock Point Alpha 재단 이사장, Mr. Michael Brand Fulda지역 연방의원이 축하와 환영의 인사, 참가자 소개 및 조편성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발대식을 마친 대원들은 6개조로 나눠 안내, 통역과 함께 장벽박물관을 둘러보고 장벽이 있던 장소를 방문해 당시에 삼엄했던 현장을 보고, 증언과 설명을 들었다. US Camp 식당에서 간단한 독일식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미군들이 생활했던 곳을 방문해 당시의 상황을 들었다. US Camp는 헬무트 콜 독일수상과 미국의 조지 H.W. 부시 대통령, 고르바초프 소련서기장이 함께 참석해 제1회 포인트 알파 상을 수상한 곳이다. 포인트 알파에서 일정을 마친 대원들은 중세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Fulda 시를 거닐며, 조별로 식사를 하는 자유시간을 즐겼다. 세째 날인 8월 2일, 통일캠프대원들은 2대의 버스에 분승해 베를린으로 출발했다. 베를린으로 이동 중에는 마틴 루터가 은신해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한 Wartburg(1999년 유네스토 문화유산 등재) 성을 방문했고, Eisenach 시에 위치한 음악의 아버지로 칭하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생가를 둘러보았다. 네째 날인 8월 3일에는 베를린 대성당(개신교)과 베를린 장벽이 예술작품이 되어 남겨져 있는 East Side Gallery와 베를린 장벽공원, 승리의 여신상, 샤를로텐부르크 성 등을 방문해 분단의 장소가 평화와 예술의 장소로 변화된 모습을 만지고 느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8월 4일,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며 국민이 주인인 독일 국회의사당, 분단의 대명사인 체크포인트 찰리와 자유를 찾아 탈출했던 기록 등이 상세히 보존되어 있는 장벽박물관을 둘러 보고 통일캠프대원들은 태극기를 앞세워 장벽이 있었던 선을 따라 통일의 상징이 된 브란덴부르크 문까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행진을 했다. 통일캠프 해단 문화행사는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통일정자 앞 정원에서 개최되었다. 문화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유제헌 회장 인사말, 김홍균 대사 축사, 윤영상 단장 격려사와 6개조의 의견발표, 단원들의 춤과 노래발표, 한국에서 온 처용무 보존회 단원(정금희, 이지현, 김예지, 김담휘, 변상하)들의 멋진 무용과 바리톤 공일호, 테너 김모세, 소프라노 박지호, 피아노 김지영의 흥겨운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은 무용단의 홀로 아리랑 춤에 맞춰 전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통일의 노래 합창으로 감동적인 해단식이 막을 내렸다. 한편, 제3회 통일캠프는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도성훈 교육청장)과 사단법인 이어짐(김홍중 대표)의 협찬, 재외동포청, 통일부, 주독일한국대사관, 재독한인총연합회가 후원해 개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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