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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23.12.17 22:36
재영 한인 송년의 밤, 대성황리에 개최되면서 한인들의 극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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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한인 송년의 밤, 대성황리에 개최되면서 한인들의 극찬 이어져 다양한 프로그램, 노련한 사회자, 풍족한 음식, 120여개의 경품, 행사장 가득 메운 한인들 등 모든 것이 집행부의 노고가 배어나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김숙희)가 주최한 '2023년 송년의 밤' 행사가 한인타운내에 소재한 Manner Park Hall에서 9일 6시부터 밤 10시까지 2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참석하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영국 한인 '2023 송년의 밤' 행사는 12년 전 행사(당시 회장 서병일) 이후 최대 한인들이 모여 명실공히 영국 한인 행사답게 대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거기다가 역대 경험하지 못한 120여개 이상의 경품 홍수로 참석한 200여명의 한인들을 즐겁게 했으며,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밤을 한껏 달아 오르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 송년의 밤은 이승원 부회장의 노련하고 재치있는 사회로 시작되어 1 부 순서에서는 국민의례 및 내외빈 소개 , 2 부에서는 다양하고 흥겨운 공연, 그리고 무려 120여개의 경품을 뽑는 3 부 행사로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한인들이 마지막까지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함께하는 뜨거운 송년의 밤이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정홍근 공사겸 총영사의 축하사, 김숙희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내외귀빈 소개가 이루어졌다. 김숙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년이상 제 35대 한인회를 지원하고 격려해주신 한인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더욱더 가정의 행복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소원한다."고 인사했다.
한인회 최초로 동포 자녀들에게 장학금 수여해 이어 1958년 한인회 설립이후 최초로 재영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는 데 이번 첫 장학생으로는 이하나,김주니,서채현 양 등 세 명이 추천되어 각각 300 파운드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숙회 회장은 자신의 회장 출마 당시 공약으로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행을 못해오다가 이제라도 지급하게 되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보면서 라종일 전 주영한국대사가 영국 한인사회의 전통 문화사상(특히, 효사상)을 고취시키는 기금마련을 위해 1만불, 그리고 북한유학생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한 5천달러가 모 한인회장이 꿀꺽한 것(정확히 말하면 한인회)을 12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 한인회, 한인사회의 무도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푸짐한 저녁식사는 한인회 임원들의 노고와 정성이 가득해 한인회는 이어진 저녁식사에서 역대 한인회 송년잔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푸짐한 저녁식사(도시락, 갈비구이, 다양한 떡, 과일 등)를 제공했다. 한인회측은 그동안에는 한인업체 등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제공했는 데, 이번에는 김미선 부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한인들이 함께 직접 요리하고 준비함으로써 같은 예산 범위내에서 더 푸짐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되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동참해 한인 사회를 위해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참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평가 받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에 한인들 오랫만에 흥겨운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자리 지켜 2 부 순서는 내용이나 수준 역시 매우 알차 눈을 떼 수가 없었다. 런던 KIM'S댄스팀의 북춤공연을 시작으로 영국 한인사회가 자랑하는 전통 국악인 정지은씨의 가야금 연주, 최증현 선생과 문유니씨가 함께한 이음새팀의 장구 연주, 주사랑 양의 뜨거운 K-POP 댄스, 오하림씨의 성악 공연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는 BBC LONDON 라디오에서 지난 12월 6일 오전 9시50분 생방송되었고,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방문시 공연했던 허밍버드 합창단의 수준 높은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한인사회 최대 경품 쏟아져 120여개의 경품으로 복권 구입자 대부분이 선물 안아 마지막으로는 경품을 뽑는 순서에서는 김숙희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및 임원들이 발로 뛰어 한인들로부터 협찬을 받아 무려 120여개의 경품이 쏟아졌다. 경품이 발표될 때마다 "여기요 !"소리를 크게 외치며 뛰어 나오는 모습에 참석한 한인들은 웃음과 흥겨움이 가득했다. 이번에는 복권을 구매한 대부분의 한인들에게 당첨이 되도록 잘 계획을 세워 35대 한인회의 마지막 선물을 한인들에게 실어 날랐다. 한인회가 최선을 다하면서 한인들의 동참도 높아 !! 그동안 재영한인총연합회는 소송과 분규, 그리고 선거때마다 대납 선거, 부정 선거 등으로 전세계 한인 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오명을 받아오면서 한인들의 지탄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과거의 오명으로 혹자는 소송과 분규의 여파로 한인들로부터 한인회가 외면 받고 있다고 말들도 하지만, 실제로는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그 역할을 하는 한인회로서 활동이 빈약하고, 한인들을 대표하는 회장다운 회장이 제대로 없다보니 그만큼 참여 등 호응도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밥주고, 술주고, 경품주는 송년잔치 등 한인회 행사들을 외면하다보니 30-40명 모이기가 일쑤였고, 그나마 대부분이 임원 등이었다. 다행히도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장이 가득한 '재영 한인 2023년 송년의 밤'의 모습은 결국 35대 한인회의 활동이 한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열기가 36대 한인회에도 이어져 한인회가 정성화되길 기대해본다. <사진: 한인회 제공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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