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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4.02.27 09:30
2024 재독 충청인 향우회 정월 대보름잔치-충청도 푸짐한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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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독 충청인 향우회 정월 대보름잔치 - 충청도 푸짐한 인심
2월24일(토) 재독충청인향우회(회장 김우선)에서는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정월대보름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버스가 4시에 도착하자 , 최태호 사회자(수석부회장)가 자리를 정리한 후 행사를 알리는 개회선언에 이어 두레풍물단(상쇠 장경옥) 사물놀이로 정월대보름잔치의 힘찬 막을 열었다. 국민의례 후 김우선 회장은 부인 김명숙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4년 충청향우회 대보름잔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며 힘차게 외쳤다. 또 “금년은 청룡의 해로 여러분 모두 더욱 더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즐거움 가득, 행복 가득, 사랑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라는 뜻에서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명순 씨와 세배를 드리겠다”고 하고 예쁘게 세배를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빈자리가 없는 걸 보니, 김우선 회장님의 노력과 하고자 하는 열정이 아닌가 싶다. 김우선 회장은 저더러 충청도로 장가 가서 출세한 사람이다.라고 하는 농담을 하는데 맞는 말이다”고 하면서, “여러분 모두 2024년 생활하는 가운데, 하고자 하는 일들이 갑진년에 값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축사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원근각지에서 모이셨는데 오늘부터 충청향우회 이름을 대충청향우회로 이름을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김우선 회장님을 도와 뒤에서 열심히 돕고 있는 사모님과 임원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한국 고향 충청도에서 보내온 축사 대독 순서였다.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의 축사를 충청남도 독일사무소(프랑크푸르트 소재) 정훈희 소장이 대독하였다. 김 도지사는 축사 중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로 뛰는 노력을 통해 국내외 128개 기업, 18조원의 빛나는 투자유치 실적을 이루어냈다. 2024년에도 힘차게 전진하겠다. 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3가지 방향으로 확실한 성과를 이루어내겠다” 며 충남의 도정에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는 한상원 회원이 대독한 축사 중 “2024년 충북은 새 출발, 새 충북 이라는 도정 기조 아래 지역소멸을 막고, 소외와 차별로 저하된 충북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혁신적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향우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했다.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의 축사는 신태균 고문이 대독하였다. “민선8기 대전시정에 들어서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등 각종 숙원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여러 성과가 있었다. 여러분께서 고향에 대해 더욱 큰 긍지를 가지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새해 다짐을 전했다. 감사패 증정에서는 충남 도지사 감사패는 양봉자 자문위원이 받았고, 충북 도지사 감사패는 권혁위 부회장이 받았다. 그동안 충청회의 발전에 수고한 고문들(문풍호, 최기식, 김대희, 신태균,박미주, 박충구) 에게는 마사지 기계를 비롯 여러개의 선물이 전달되었다. 이어서 다른 지역의 향우회장들에게도 선물이 주어졌다. 재독호남향우회(김상근 회장), 재독강원도민회(김순복 회장), 재독영남향우회(정운숙 회장), 재독이북5도민회(노광범 중부지역회장과 김정희 남부지역회장) 이어서 충청인의 노래를 진경자 작가가 직접 낭독하였다. 대보름잔치를 축하하고 한 해 동안 무사태평을 비는 춤인 ‘축원무’를 김거강 회원이 아름답게 추어 큰 박수를 받았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저녁뷔페를 마친 후 제2부 순서는 이용자 부회장이 진행했다. 오연 이경화 박사의 작품인 ‘진도북춤’이 제자 황순자 춤꾼에 의해 추어지고, 김효성 회원의 아코디언 연주도 있었다. 김남숙 단장이 이끄는 다시라기 팀은 ‘모듬북’ 공연을 보였는데 엄마와 딸, 대학생, 퇴직 간호사 등 연령층이 다양한 팀 구성으로 음악에 맞추어 힘찬 연주 솜씨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운동도 되겠다’며 배우고 싶다는 문의가 있었다.(연주자: 김남숙, 조규순, 박주연(2세), 고순자, 오애순, 오현자, 미나(대학생)) 한량들의 노는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 한 ‘한량무’를 황순자 춤꾼이 춘 후, 임원진 전원이 ‘내 고향 충청도(조영남 노래)’를 합창했다. 이어서 다함께 노래와 춤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다. ‘라인댄스’를 복흠 팀이 선보이고, 독일의 한인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사회자는 경품이 많아서 개인 노래하는 시간을 줄이고 디스코 시간을 주면서 부지런히 복권을 았다. 앞사람 어깨위에 손을 올리고 돌면서 동대문을 열어라 ‘대문놀이’도 하면서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 여러가지 상품 중에서도 6개의 복주머니 (100, 100, 200, 200, 300, 500유로)가 인기였다. 모든 상품이 주인을 찾아 가고 9시에 되자 김우선 회장은 “즐거우셨습니까? 행복하셨습니까? 사랑도 나누셨습니까?”라고 질문한 후 공짜로 다 드리니 1년 내내 즐기시고, 행복하시고, 사랑하면서 멋지게 보내시기 바란라”고 하면서 조심해서 귀가하길 기원했다. 한편 오수혁 서예가는 3점의 작품을 후원했는데 露積成海(로적성해: 이슬 방울이 쌓여 바다를 이룬다-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는 김우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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