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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3.26 20:40
하르트무트 코쉭 연방하원의원 수교훈장 광화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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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트무트 코쉭 연방하원의원 수교훈장 광화장 수여
연방재무부 정무차관이자 바이로이트에 지역구를 둔 하르트무트 코쉭 연방하원의원은 양국 간 외교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문태영 주독일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하여 3월21일(수) 주독일 대사관 에서 코쉭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광화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외국 정치가들과 외교관들에게 수여하는 수교훈장 중 최고의 훈장이다. 이번 훈장수여식에는 독일연방하원 부의장 에두아르트 오스발트, 전 연방경제부장관 미하엘 글로스, 독한의원협회 회장이자 기사당 원내사무초장 슈테판 뮐러, 녹색당 원내부대표 배르벨 횐, 기민/기사당 동 중부협회 회장 헬무트 자우어, 전 주한독일대사 미하엘 가이어, 주간 Die Zeit 전 발행인 테오 좀머를 비롯한 경제계, 학계, 문화계 주요인물들이 참석했다.
광화장은 민간인에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훈장중 하나이며 “세상을 빛으로 덮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훈장의 명칭은 한국의 핵심적 상징인 서울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서 유래했다. “광화장” 수훈자들은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 훈장은 양자관계에서 한국에 크게 기여한 것을 기리는 것이다.
문태영 대사는 코쉭 재무부차관이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독한의원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기간 동안 독한의원협회의 구체적 형태를 가다듬고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양국 정치가들간의 활발한 교류에도 기여했다. 그는 의원협회 활동을 통해 한국과 독일, 양국간 친선관계에 근본적으로 기여하고 양자관계의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문태영 대사는 코쉭 차관이 독한협회 회장으로 2003년부터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독한포럼 공동대표로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관계에 미래지향적으로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일내 한국 문화 활동에 대해서도 주목해왔으며 한국 주요인사들의 방문시에도 독일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에 힘쓰는 등 교량역할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2013년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공동의 기념우표 발행에도 기여했음을 지적했다. 문태영 대사는 “코쉭 차관은 독일내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 한국 내 독일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코쉭 재무부차관은 답사를 통해 한국의 최고훈장을 받게 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자신과 함께 한독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한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여 훈장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분단의 아픔과 통일이라는 행복을 얻었다는 점에서 독일과 유럽연합이 동아시아의 긴장완화와 남북관계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나서도록 하는 것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정치, 외교,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재단, 괴테문화원, 독일학술교류처, 훔볼트재단, 그리고 세계구호기금, 독일 적십자 및 교회 등 인도적 시민단체 등을 통해 남북한 관계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처음으로 로타르 드 메지에르, 호르스트 텔식, 라이너 에펠만과 함께 독한 전문가 그룹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를 통해 한반도 분단극복과 관련 독일의 분단과 통일과정 경험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했다. 코식 재무차관은 유럽연합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특히 높이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미하엘 글로스 전 연방경제부장관이 꾸준한 노력을 보인 데 대해 감사했다. 코식 재무차관은 마지막으로 독한관계의 역동적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통일을 목표로 남북관계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훈 배경 : 한반도 전문가로 인정받는 코쉭 재무차관은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독한의원협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의장 자격으로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으며 북한을 방문한 적도 있다. 그는 2007년 이후 독한포럼의 독일 측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포럼은 2002년 당시 요하네스 라우 연방대통령과 이한동 총리의 참석 하에 서울에서 창립되었으며 매년 독일과 한국을 번갈아 가며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독한 포럼은 독일과 한국의 정치, 경제, 학계인사들의 모임이며, 독한관계와 관련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정부에 의견을 개진한다. 지난해 에는 제 10회 독한포럼이 독일연방의회에서 개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연방대통령궁에서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일은 독한포럼의 역할을 입증하는 것이다. 2003년 이후 코쉭 재무차관은 독한협회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코쉭 재무차관은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을 계기로 “독일, 한국 – 통일과 분단” 제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저서에서 당시 호르스트 쾰러 연방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등을 포함한 독일과 한국의 저명인사들이 독한관계의 현황에 대한 입장을 서술한 바 있다. 2002년 당시 한국의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을 계기로 저술한 “김대중과의 만남, 평화와 화해, 통일로 가는 한반도”에 이어 두 번째 나온 저서이다. 코쉭 의원이 편저자인 “독일, 한국 – 통일과 분단”은 Olzog 출판사에서 발행했다. -자료제공 주독 한국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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