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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03.21 08:32
뮌헨을 감동시킨 '사랑방' 콘서트, 독일 전역에서 온 관객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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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감동시킨 '사랑방' 콘서트, 독일 전역에서 온 관객 매료 독일 전역에서 온 관객들을 매료시킨 '사랑방' 콘서트가 '사랑방-봄 이야기'를 테마로 지난 3월 15일 뮌헨의 Jugendtreff am Biederstein(비더슈타인 청소년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박진선 대표가 독일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랑방' 콘서트의 일환으로, 특별히 Jugendtreff am Biederstein(이하 JTB)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70년 역사의 JTB는 뮌헨 대표 청소년 클럽으로, 아메리카 클럽에서 시작해 지금은 K-Pop 등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교류 장소다. 이곳에서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이 열린 것은 처음으로, 이번 협력은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 센터 운영책임자 Herzog씨는 개회사에서 "Jugendtreff am Biederstein은 과거에도 한국과 인연이 깊었다"며 "K-Pop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2011년에는 생소했던 K-Pop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K-Pop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지원하고 홍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진선 대표는 환영사에서 '사랑방'의 전통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전통 예술을 독일 사회에 소개하고 양국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JTB와 MuAk 무용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사회를 맡은 부르너 씨는 이번 행사가 '한독문화플랫폼 사랑방'의 첫 행사임을 알리고, 박진선 대표가 양국 간의 문화 예술 교류와 우호 증진을 목표로 협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사랑방' 콘서트를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을 독일 사회에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소개하며 본 공연을 시작했다. 사회자는 각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이 생소한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 전통 무용과 가야금 연주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MuAk' 무용단(단장 최윤희)을 초청하여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 심소의 기본무, 강선영 태평무(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박병천류 진도북춤(역동적인 북춤)과 같은 전통춤과 최승희류 쟁강춤(역동적이고 개성적인 춤), 김백봉류 부채춤(화려한 부채춤)의 신전통춤 등 다채로운 춤을 선보였다. 최윤희 단장은 뮌헨 공연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최측과 JTB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국 전통 무용에 대한 독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든 여정을 잊고 행복하게 공연을 마쳤으며, 박진선 대표에게 큰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특히, 대금 명인 원장현 선생님이 구성한 춤 산조는 박진선 대표의 가야금 연주와 최윤희 단장의 산조춤이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춤사위와 가야금 선율의 조화를 선보이며 독일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황병기 작곡의 '밤의 소리'를 연주했을 때는 독일인들에게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후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한국 전통 예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감동이 이어졌다. 독일 전역에서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멀리 Bonn(본)에서 참석한 재독한인 간호협회 박영희 회장은 '가야금 연주자의 손끝에서 꽃과 향이 피어나는 듯했다'며 '사랑방' 콘서트가 한국 전통 예술의 훌륭함을 보여주고 국격을 높이는 문화 외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고유의 가야금이 널리 보급되어 세계인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사랑방' 콘서트가 단순한 연주를 넘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극찬하였다. 특히, 한국인 할머니와 함께 온 5살 손녀가 한복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독일 관객들은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정기적으로 '사랑방' 콘서트를 찾는 관객들도 눈에 띄어 콘서트의 꾸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진선 대표는 독일 내 한국 전통 예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독문화플랫폼 사랑방'을 설립하고 협회 등록을 진행 중이다. '한독문화플랫폼 사랑방'은 앞으로 한국과 독일을 잇는 문화 예술 교류의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랑방 콘서트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 예술을 알리는 무대로 지속될 예정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번 '사랑방'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독일 사회에 깊이 새기고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사랑방' 콘서트가 독일 사회 곳곳에 한국 전통 예술의 향기를 전하고,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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