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ingston, Sutton 지역 초중등학교 3개교가 2012년 2월부터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한국어 과목을 채택하였다. 영국한국교육원(원장 김우경)은 2011년부터 영국 현지 초중등학교에 한국어교육 확대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자 한국어채택 사업에 착수하였다.
교육원은 우선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기초 조사의 일환으로 2011년 9월부터 런던 Kingston 및 Sutton 지역 전 공립 초중등학교의 교육 과정을 파악하였고, 자체적으로 한국어 수업 프로그램을 준비한 뒤 해당 지역 공립 초중등학교에 한국어 채택 사업 관련 홍보물을 발송한 후 관심을 표시한 지역 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 면담 후 시범학교 3개교를 선정하였다(중등 1교, 초등2교).
방과 후 한국어 수업 개설 시범학교는 다음과 같다.
(1) Hollyfield School(Kinston 지역, 중등학교)
(2) Corpus Christi RC School(Kingston 지역, 초등학교)
(3) Westbourne Primary School(Sutton 지역, 초등학교)
2012년 수업 시작을 위해 교육원은 담당 강사 2명을 선정하였으며, 해당 학교 측과 수업 지도안 검토 및 수업 진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금년 2월 21일 Hollyfield School(중등)을 시작으로 4월 19일 Corpus Christi RC School(초등), 4월 25일 Westbourne Primary School(초등)에서 주 1회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되었다.
교육원은 이후 수업의 질을 향상하고자 학기마다 설문 조사 및 수업 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강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 편성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우리 명절문화 소개 등의 수업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영국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격 제고 및 글로벌 인재 확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료 제공:주영한국대사관 교육원>
영국 유로저널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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