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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속 개최된 유럽한인 체육대회, 명암 엇갈려

지난 3월10일 완전 통합이룬 후 첫 체육대회로 ‘화합과 축제’한마당의미 되살려

2 년 연속 축구대회 참가국들 난투극으로 '친목과 화합이미지 퇴색'

유럽총연 임원들 참여 저조하고 주최지인 재영한인들 참여 거의 없어

같은 날,영국 최대 한인 축구 행사와 함께 개최되어 재영 한인 사회 갈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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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2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영국 런던에서 유럽 9개국 11개팀(영국 3개) 축구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300여명 내외가 참가해 축제 분위기 속에 개최되었다.

체육행사 하루 전날인 25일에는 20여명의 상임이사들이 참가한 상임이사회가 개최되었으며, 26일에는 축구대회, 27일에는 골프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럽총련)가 지난 3월 10일 완성된 통합을 이룬 후 첫 체육행사였지만 유럽총련 임원들의 대거 불참과 함께 주최지인 영국 한인들조차도 참여가 골프를 제외하고 극히 저조해, 유럽한인 사회 친선과 화합을 위한 행사라고 평가하기보다는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 및 유럽 한인 골프대회'라는 명칭이 더 어울린 행사였다.

게다가 축구대회의 경우 지난 해부터 처음 도입된 우승,준우승, 3 등팀에게 상금을 제공하면서 과열된 승부욕으로 지난 해 독일팀과 영국팀,그리고 올해에는 프랑스팀과 덴마크팀이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이는 볼쌍 사나운 추태가 연이어짐으로써 주최측의 '화합과 축제'라는 구호, '친목과 화합'을 추구하는 행사의 취지가 퇴색되고 말았다.

다음 날인 27일 개최된 유럽한인골프대회에는 영국 70-80명을 포함해 11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의 유럽 한인 골퍼들이 모인 가운데 준비위원회의 노련한 운영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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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늦은 행사에 아무런 발표없어 


이번 행사는 그 동안의 분열을 딛고 하나로 통합된 유럽총연(회장 박종범)이 유럽지역 한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마련됐다.

26일 실시된 공식행사는 주최측이 제공한 탐플랫 및 한인 동포신문 광고에 오전 9시에 축구 경기가 시작되고 10시에 국민의례 등 행사관련 식이 거행된다고 밝혔으나,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발표없이 식이 11시 30분경에서야 시작되었고 게다가 여러 명의 내외인사들의 축사 등으로 거의 1 시간을 잠식한 후 축구경기가 시작되었다.

주영한국대사관 권용규 총영사와 임승철 영사를 비롯한 일부 영국 거주 유럽총연 임원들은 9시30분 재영대한체육회 행사를 마치자 마자 주최측에 양해를 구하고 10시로 예정된 행사장으로 급히 이동했으나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발표없이 식이 11시 30분경에서야 시작되어 황당해했다.

박종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럽총연의 최우선 목표는 차세대 육성”이라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특히 “체육대회를 통해 유럽 한인동포들이 하나가 되고 차세대들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기를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9 개국에서 11 개팀 참석한 축구대회, 또 경기중에 난투극 벌어져 몰수게임 받아

이번 축구 경기에는 영국(3개팀)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덴마크,스웨덴,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등 9개국 11개 축구팀들이 참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지난 10여년전 유럽총련 1,2,3 회 대회(당시 회장 김다현)와 같이 많은 국가에서 참여를 해 오랫만에 유럽한인 축구대회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대회와 비교하여 9 개국에서 청장년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대회를 더욱 빛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독일팀이 차지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마련한 트로피와 함께상금 2,000 유로(약 1600 유로), 준우승팀인 영국 YB팀은 트로피와 상금 1,500유로, 3위는 영국BEC 팀이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1,000유로를 각각 받았으며 이탈리아팀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이번 축구 대회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경기도중 또 난투극이 벌어져 영국인 심판에의해 게임 몰수 선언을 당하는 볼쌍 사나운 추태가 연출되었다. 지난 해에는 독일팀과 영국팀이 난투극을 벌였고, 올해에는 프랑스팀와 덴마크팀이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여 경기를 진행했던 영국인 전문 심판에의해 몰수게임이 선언되었다.

지난 해부터 도입된 상위 성적 3 개팀에게 수여하는 상금 등이 과열 경기를 낳게 하면서 지난 10여년동안 단 한 차례도 발생치 않았던 행사중 다툼이나 난투극이 상금이 제공되기 시작한 최근 2 년 연속 발생해 유럽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된 행사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10여동안 유럽총련 체육 행사의 경우, 당시 유럽총련 김다현 회장은 임원들이 상금은 없어도 트로피라도 만들자고 건의하자 "친목을 위한 것이니 만큼 유럽 한인들이 함께 모여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성적상위팀들은 상위 성적만을 기쁨으로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안고 돌아가면 된다. 상품이나 상금,트로피 등을 내걸면 경기 중에 싸움판이 벌어져 오히려 친목을 해칠 수 밖에 없다." 면서 끝까지 반대했었다.

지난 해 로마 행사에 참석했던 재영대한체육회 김태은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 이미 예견된 일로 지난 해 로마에서 개최되었던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바를 3월10일 유럽총련 총회 전에 박종범 회장에게 공문으로 보냈다"고 말하면서 " 축구대회 상금제로 인해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임원은 축구격기중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의료진이 준비가 안된 것에 대해 " 축구와 같이 격렬한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해 의사나 간호원 대기 등 응급 조치의 미비는 매우 위험한 상황 및 책임까지 거론될 수 있어 다음 행사때부터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의 행사에서는 독일 내 임원들의 대부분이 간호원이거나 의사들이어서 항상 상비약품 준비와 함께 의료진이 대기 상태여서 부상자가 발생할 때마다 즉시 응급조치가 행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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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영국 한인타운 내에서 두 단체의 축구대회로 갈등 골 깊어져

이날 같은 시간, 같은 영국 내 한인타운에서 두 개 단체의 축구 대회가 열리면서 재영한인들을 비롯해 이를 알게된 유럽 한인들로부터 또한번 지탄을 받았다.

이번 유럽한인 체육대회는, 지난 11년 간 재영한인 사회에서 최대 체육행사로 인정받고 있는 재영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구대사배 축구대회)이자 전국체전 참가 축구 선수를 선발하는 행사를 반쪽자리 행사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재영대한체육회(회장 김태은)는 사전에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재영대한체육회장배에 재영한인 축구팀들의 참여를 독촉하면서, 참석치 않고 유럽총련 축구대회를 참석한 팀에 대해서는 3 년간 자격정지를 하겠다고 사전 통지했다. 이로인해 유럽총련 축구대회 참가 선발을 뽑는 영국 예선전에 참석한 7 개팀이 3 년간 자격을 정지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이 팀들은 지난 11년간 재영대한체육회가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재영한인들의 축구 열망과 청년층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위해 운영해온 노력을 무참히 짓밟고 몇 푼의 상금을 쫓아, 유럽총련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영국 내 자신들의 대회를 지켜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더 큰 잘못은 이러한 일을 이미 예견하고도 밀어부친 재영대한체육회,재영한인총연합회,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이들 세 단체와 세 단체장들의 리더쉽을 더 탓해야한다는 것이 유럽한인 사회의 중론이다. 이미 3 -4 개월전부터 이미 문제는 이슈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단체나, 단체장이 이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재영한인회는 재유럽한인체육대회 유치로 인해 재영한인 사회 내 가장 큰 체육대회 개최를 방해하거나 축소시킨 것과 전국체전 재영한인 축구팀 선발 부실로 전국체전에서의 성적 부진이 초래된다면 이에대한 책임을 면할 길이 없게 되었다. 또한, 유럽총련은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도 유럽 내 한인 최상급 단체로서 이를 조절하지 못하고 권위의식이나 무관심으로 같은 날 대회를 강행함으로써 유럽 내 최대 회원국인 재영 한인 사회의 분열을 조장했다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재영대한체육회 김태은 회장은 이와관련해 지난 3월 10일 전에 유럽총련으로 공문을 보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 유럽총련 김다현 회장은 이와관련해 " 한 번 행사를 하려면 행사 날짜를 잡기위해 유럽 내 한인 대소단체들에게 모두 연락을 해 겹치지 않게 날짜 조절을 하는 데만도 300 여통의 전화를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영국 한인 동포 신문인 한인헤럴드 신문은 5월 28일자 헤럴드단상을 통해 " 이 날을 어느 쪽도 양보하지 않고 강행한 것은 행사를 진행한 두 단체가 모두 양보하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훨씬 넘어 양보하면 겁쟁이가 된다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실날하게 비난했다.

'치킨게임'이란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했던 자동차 게임으로 도로 정반대쪽에서 서로의 자동차를 향해 정면 돌진하다가 한쪽이 핸들을 꺾으면 겁쟁이 치킨이 되고 피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쪽이 영웅이 된다는 게임이다. 이 신문은 이어 "5월 26일의 이 치킨게임으로 두 단체가 정면충돌한 그곳에는 깊고 깊은 골이 파였다." 면서 그 골이 생길 것을 알고도 돌진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이 치킨 게임으로 단순히 축구가 좋아 모여 공을 차는 청소년들까지 무모하게 치킨게임의 한 쪽에 서라고 강요해 향후 재영한인 청장년들은 좋아하는 축구마저도 속칭 줄을 잘 서야하는 형편에 놓이게 되었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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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골프 대회 최대인원 참여

철저한 준비와 노련한 운영으로 성공적 개최

다음 날인 27일 개최된 유럽한인골프대회에는 영국 70-80명을 포함해 11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의 유럽 한인 골퍼들이 모여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동안 유럽총련은 골프대회의 경우 축구대회 날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유럽 골퍼들만 따로 골프를 즐겨 친목을 도모해왔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분위기상 축구장 등 행사장에 남아 함께 어울려 참가자가 미미했었다.

전 재영한인회 부회장이자 재영대한체육회 부회장겸 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송천수 준비위원장(송스엔터프라이즈 대표)은 영국 내 많은 각종 행사 및 골프행사를 치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노련한 운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영국 한인들의 참가를 위한 독려에 나서 많은 재영한인들이 오랫만에 함께 골프를 즐겼다. 이번 골프 대회에서는 박익현씨(영국)가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단체전 우승은 오스트리아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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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입양동포들 참여 거의없어

유럽 내에는 12만 명 미만의 한인동포들과 6-8만명으로 추정되는 입양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대회에는 입양동포들의 참여가 전혀 없었다. 과거 1 회부터 8 회 대회에는 수 백명의 입양동포들이 참여해 함께 푸짐하게 준비된 한국 음식을 마음껏 먹고 참여한 유럽 각국의 한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의 전통과 따스한 한국인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비록 2일간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2부 행사에는 한국이나 유럽 내에서 초청된 고전 무용팀의 행사를 통해 고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이후에는 가라오케 등을 함께하며 같이 마시고 수다를 떨며 밤 12시가 다되도록 일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의 시간을 보냈었다.

유럽총련은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이니만큼 유럽 내 거주 한국인들의 모임이 아니라 한인들,즉 한민족의 친목과 화합 도모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번 대회 입양인들의 불참은 결국 전 유럽 한인들의 30-40%를 배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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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해외 동포 대상 국내 발행 신문의 보도 내용

한 국 내에서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발행하고 있는 모 신문은  "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12런던올림픽 한인지원단’을 비롯한 현지 자원봉사자 약 200여명(위의 사진 참조)이 자비로 구입한 식사와 음료, 다과를 각국 선수단과 응원단에 제공해 눈길을 모았다."고 어이없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다른 신문도 똑같이 자원봉사자가 200여명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현지 자원봉사자단은 이 신문들의 보도 내용과는 달리 200명의 절반도 안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학생들이어서 각국 선수단에 자비로 구입해 식사와 음료, 다과를 각국 선수단과 응원단에 제공할 만큼 엄청난 비용을 제공할 만한 입장이 못됨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어이없는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본지의 취재 결과, '2012런던올림픽 한인지원단’은 60여명 안팎으로 대부분 하루 일당 20파운드(약 3만7천원정도)안팎을 받고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 근, 한국 내 발행 해외동포 대상 언론들이 영세하다보니 일부 언론들은 해외 동포 각종 행사 등에 주최측으로부터 항공표,숙식제공 등을 비롯해 심지어 촌지까지 받고 참석하고 있어 기사의 과대 포장, 주최측의 입맛에 맞는 기사나 취재 후에도 주최이 제공한 기사를 그대로 보도해 해외동포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총련 행사에 임원들 대거 불참,
주최국 영국한인들 골프 제외하고 거의 안보여

이번 유럽총련 행사에서는 과거 행사(2010년과 2011년의 경우는 분규로 제외)에서는 유럽 각국에서 많은 임원들이 참여해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밤늦게까지 흥겨운 밤을 보냈던 분위기를 엿볼 수 없었다.

120여명 정도의 유럽총련 임원들중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 임원은 영국 내 유럽총련 임원들을 포함해 30-40 여명 안팎에 불과했다. 또한, 과거의 행사에서는 행사 참석 인원들중에 선수들을 제외하고 절반이상인 수 백명이 주최국 내 거주 한인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26일 행사장에는 50-60명정도의 자원 봉사자들, 40-50여명 내외의 재영한인회,유럽총련 임원들외에 일반 재영한인들이 매우 드물게 보였다. 주최측인 재영한인회는 행사전에 한인동포신문들에 행사를 알리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고, 자신들이 제작한 12면의 칼라 브러셔를 한인타운에 집중 배포했으나 손으로 꼽을 정도의 몇몇 한인들을 제외하고 재영한인들의 참여가 거의 이루어지질 않았다.


행사일 2부 순서,
현 집행부부터는 생략된 것인가 ?

행사의 내용 등은 유럽총련 집행부의 결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되거나 생략될 수 있기에 취재기자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2부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 집행부에서는 당일 체육행사를 마치고 다양한 볼거리와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여흥을 즐기면서 서로 친교를 나눔으로써, 유럽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집행부 임원들간에도 정을 나누면서 밤늦게까지, 호텔측이 빨리 끝내달라고 아우성을 칠 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이나 유럽 등에서 초청된 민속 공연팀 공연에 이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다가 그 밤이 짧다고 끝나고 서로 자신의 방으로 초청해, 방안에 앉을 틈이 없이 모여 날밤을 세우고 돌아왔었다. 초청된 방에 가면 유럽 각지에서 오면서 임원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위해 미리 준비해온 떡, 찰밥,꽁꽁얼려진 연어회, 미리 술안주로 준비해온 안주거리 등이 수북하게 쌓여 다시 먹고 마시면서 낮에 진행되었던 행사에 대한 평가, 유럽총련의 발전을 위한 논쟁도 밤새워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 왕복권이 수 장씩 포함된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천과 각종 개인기 자랑은 2 부 순서의 백미였고 자신의 개인기를 뽐냈고,누구나 한번쯤 푸짐한 상품 당첨을 기대도 하게 했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서 제공될 만한 많은 상품들은 어른들의 잔치인 골프대회에 참여한 골퍼들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유럽총련 사무국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골프대회이후에는 저녁 식사와 시상식이 끝난 후 여흥시간에는 참가자와 응원단 등의 즉석 노래자랑을 비롯해 경품추점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어른들이 참여한 골프대회에는 각종 상도 많고 상품도 푸짐한 데, 유럽 청장년들이 참가한 축구대회에는 상금과 상품한두 가지만을 제공되었고, 단 3 명이 노래 4 곡만 부른 후 런던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호텔로 돌아가야만 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이상한 행보

이번 행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한국에서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그래서인지는 몰라도 2010년에는 제1회유럽한인회장배, 2011년에는 제1회 영산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는 제1회 대한축구협회 회장배로 명명되었다.

조중연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후 같은 날,바로 3-4킬로 떨어진 재영대한체육회 축구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는 재영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묵살했다는 후문이다. 재영대한체육회 김태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에 사전에 공문을 보내 이와같은 요청을 했으나,이날 행사에는 참석은 커녕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에대해 재영대한체육회 임원들은 체육회 산하 축구 협회 회장의 이와같은 행보에 대해 체육회를 통해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전날 밤 유럽총연 상임이사회 개최


857-한인타운 3 유럽 총련 사진 1.jpg



유럽총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행사 첫 일정으로는 5월 25일 뉴몰든에 위치한 재영한인종합회관에서 유럽총연 상임이사회가 열렸다.

이번 상임이사회는 지난해 11월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통합 유럽한인총연합회로 출범하면서 개정된 정관에 따라 새롭게 조직된 상설기구로 유럽총연의 총회 전 최고 의결기구다. 구성은 각 유럽 한인회의 현임 및 직전 회장들과 한인수 비례에 따른 지명직 이사들로 구성되었다.

김봉재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2012년 유럽총연의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 3월 10일 독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었고, 5월 25일~27일에 유럽한인체육대회(영국), 7월5일~16일에 남북통일기원 ‘유럽차세대국토대장정’에 80여명의 유럽 한인 차세대가 참가해 여수엑스포에서 판문점까지 국토를 종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9월에는 유럽차세대협의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10월에 ‘유럽차세대웅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특히 유럽총연이 발족하면서 취임승락서(임원수락서)와 회비를 내지 않은 임원에게 6월말까지 회비 납부기간을 연장하고 그때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자격을 주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리고 고문, 자문위원 및 사무국 임원에게 차기 회장 선거 투표권 부여, 자문위원 30명 지명 등의 정관 개정안을 차기 총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유럽총연 산하에 체육분과와 문화분과위를 두기로 했으며, 부회장단 회비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금액을 책정하기로 했다.

상임이사회 성원 구성에 정관상 문제점 드러나

이번 집행부는 각종 다양한 행사 계획으로 과거 집행부와는 좀더 차별화되고 살아 움직이는 유럽총련으로 격상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집행부 구성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물론 정관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상임이사회에는 상임이사 약 80여명중에 20명내외(영국 동포지 코리안위클리 보도 참조)만 참석한 데다가 회의 시작에서 위임장여부 발표가 없어(참석자 인용) 결국 전체 25% 정도의 상임이사만이 직접 참석해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는 현직 회장들의 대거 불참을 제쳐두고도 이미 지난 독일 정기총회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전임회장들이 불참한 데다가 독일과 프랑스의 지명직이사들이 대거 불참했기때문이다.(표 참조) 


표1.gif

 위의 불참여부(X)는 각종 언론보도 등을 참고한 것으로 1~2명의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 참가여부는 직접참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은 직전 회장이 현회장과 동일 하지만, 현 회장 이전의 회장은

불참한 상태이다. 지명직 이사중 스페인, 이탈리아는 미확인으로

참석으로 표기했다.



그리고 이날 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중에서 임원의 회비 납부여부로 임원직 자격 박탈은 정관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무리가 될 수 있으며, 부회장단 회비는 정관이 바뀔 수 있는 총회가 개최될 때까지는 정관에의해 정상적으로 납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장이 당선되면 공탁금까지 총 3만 유로를 납부하는 데 부회장의 회비를 1,000 유로가 부담스러워 500 유로로 낮추는 것에 대해 일부 유럽한인들이나 임원들조차도 "그 정도가 부담스러울 정도라면......." 면서 쉽게 동의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0일로 완전한 통합을 이룬 유럽총련은 올해 첫 발을 내딛면서 의욕적으로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유럽한인 사회의 발전과 유럽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18만 명 이상(입양동포 포함)의 재유럽한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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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1750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2475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2838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3473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4341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5356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5586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2195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3933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6558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7218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40952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6770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2071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50668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4590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6854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304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5772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7286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9788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6266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5012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5984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9120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837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3302
3379 독일 손 선홍 함부르크 총영사 함부르크 단체장 및 언론인들과 간담회 file eknews 2012.06.12 4838
3378 프랑스 뜨거운 열기로 진행된 '2012 Career Fair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진출' file eknews 2012.06.12 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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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전체 성황속 개최된 유럽한인 체육대회, 명암 엇갈려 file eknews 2012.06.08 4308
3371 영국 주영한국대사관 부인회 한글학교에 성금 전달해 file eknews 2012.06.08 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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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9 독일 한화갑 동서협력재단 대표이사와 함께한 참정권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file eknews 2012.06.05 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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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 영국 황지해 작가, 런던 첼시플라워쇼 2년 연속 금메달 쾌거 file eknews03 2012.06.03 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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