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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6.29 07:22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우리문화 알리기' 행사 성황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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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우리문화 알리기' 행사 성황이뤄 한글 서예, 무용, 태권도, 한식 시식 등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에서 마련 지난 토요일(23일) 오후, 프랑크푸르트 대학 서부캠퍼스 옆 그뤼네부르크 공원 내에 자리잡은 한국정원에서 '전통 우리문화 소개 및 한국음식 시식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에서 해마다 1-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우리문화 소개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독일인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올해는 '로렐라이 언덕'으로 유명한 로렐라이 브라스밴드팀이 한국의 가곡과 민요 등을 연주해 행사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전 평통자문위원 이은주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문화회관 이영창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준비된 프로그램을 일일히 소개했으며 뜻깊고 아름다운 추억의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개회사를 했다. 이 행사의 후원자이자 문화회관 운영위원장인 한원중 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행사를 준비한 문화회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로렐라이 앙상불과 윤중헌지휘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외국인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정원이 조성된 계기와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국정원은 제2의 고향이 된 독일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본향을 느끼는 곳이라고 했다. 또 한총영사는 한독 양국의 우정의 상징인 한국정원을 통해 앞으로 양국의 문화가 더욱 활발히 교류되고 양국 국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독일사회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에 앞장선 문화회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이같은 행사가 한국의 민속전통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이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식전 행사인 로렐라이 앙상블의 연주에 이어 프랑크푸르트 소재 인터내셔널 태권도 블랙-벨트 센터(관장 우베 찜머만 사범)의 태권도팀의 시범경기부터 시작됐다. 남녀 수련생들의 태권도 품세와 격파 등을 선보이자 여기저기서 관중들의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독일어 설명을 곁들인 국학기공(지도: 김선경) 시연은 관객들이 한 동작 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한국무용(지도 강호정)을 공연할 때에는 관객들 모두가 아름답고 화려한 의상과 신기한 동양의 춤사위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앞다퉈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풀이슬루'
정자에서는 한글서예(전동락과 제자들)와 동양화 시연(장선옥)이 펼쳐졌다. 호기심에 가득찬 외국인들은 차례를 기다려 자신의 한글 이름을 받아갔으며 한지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한국화를 감상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 소개 뿐 아니라 우리음식을 알리는 시식행사도 곁들여졌다. 참석자들은 누구나 불고기, 만두, 김치,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었다. 우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방문객의 줄은 음식이 동이 날 때까지 이어졌다. 로렐라이 앙상블의 휘날레 연주로 막을 내린 이날 행사는 쾌청한 날씨 속에 동포와 외국인들 400
여명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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