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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8.21 08:13
재독한인총연합회, 제 67회 광복절 기념식 및 제 42회 종합체육대회•야간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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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제 67회 광복절 기념식 및 제 42회 종합체육대회•야간 문화행사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 주독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후원의 광복절 기념식 및 종합체육대회(재독대한체육회 주관)가 8월18일(토요일) 중부독일 Castrop-Rauxel 유럽광장에 위치한 종합운동장과 시립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독일에 있는 동포언론사(교포신문, 세계일보, 우리신문, 유로저널)와 한국기업체들이 협찬을 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유럽광장 잔디구장에는 일찍부터 참석한 한인회에서 본부석을 중심으로 천막을 치고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여러 단체에서 모인 사물놀이팀이 길놀이로 광복절을 경축하고 있었다.
10시30분 박정환 재독한인총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4인조 태극기가 먼저 입장을 하고,
사물놀이, 각 지방한인회가 뒤따라 들어왔다. 국민의례에 이어 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광복절 기념식을 맞으면서 무엇보다 감사하고 화해와 용서의 행사가 되길 바라며 날씨도 뜨거운데 간단한 인사에 가름한다”고 하여 역시 센스 있는 회장이라며 뙤약볕에 서있는 참가자들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문태영 대사는 축사에서 “광복 67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여러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고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자리에 함께 참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고 하고 우리는 광복 이후
6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부단히 노력하여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내었다며 재작년 우리나라에서 G20회의 개최,
올해 3월 서울에서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
5월부터 8월까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5위 등을 들었다.
문 대사는 “임기가 다 되어 독일을 떠나지만 그 동안 도와주고 보살 펴 준 교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에 감사 드리며 그 따뜻한 마음과 정을 늘 간직하겠다”고 귀임인사까지 하였다. 대통령 경축사는 본분관 김희택 총영사가 대독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함께 가는 미래, 더 큰 대한민국” 이라는 내용으로 광복절을 경축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면서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하였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일자리와 물가를 포함해서 당면한 경제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서 학원폭력과 불법사채, 성폭력 같은 범죄를 근절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다가오는 12월 선거가 공정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정치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과 함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하였다.
카스트롭-라욱셀 시(市)의 Peter Millner 부시장은 축사에서 “얼만 전 영국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서 한국의 선전을 보았다. 오늘도 광복절 기념행사와 운동경기를 우리 시에서 갖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좋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 축사로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를 유상근 재유럽한인총연 부회장이 대독하였다. 박 회장은 유럽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처음으로 <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광복절 행사가 성공리에 마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유럽한인총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태영 대사는 그 동안 재독한인총연에서 여러 해 동안 임원으로서 봉사한 김명순,
안금예 씨에게 ‘평소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표창장 및 상품을 전했다.
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곧 귀임하게 될 문태영 대사에게 ‘그 동안 독일 대한민국 대사로 봉직하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애민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신장과 동포들의 권익보호에 노력하였기에 교민의 마음을 감사패에 새겨 증정한다’며
감사패를 전 했다. 이어서 최정식 고문과 참석자 모두는 힘차게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절의 의미를 새겼다. 박선유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문태영 대사, 한원중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손선홍 함부르크 총영사, 김희택 본분관 총영사, 이종걸(항일 순국선열 이회영선생 손자) 민주통합당최고위원, 카스트롭-라욱셀 밀르너 부시장, 유상근 유럽총연 부회장, 김원우 체육회장,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 재독일대한간호사회 황춘자 회장과 재독간호협회 윤행자 회장, 총연합회 고문들(손종원, 최정식, 안영국, 이근태, 최병호) 외에도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복흠, 에센 등 원근에서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하였다.
각 한인회에서는 바베큐 준비로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장터에서는 각종 야채와 과일이 잘 팔렸다.
특히 참외가
2시간만에 동이 나서 늦게 나온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날씨가 더운 탓에 한국 멜론 아이스와 아이스커피 판매대가 줄을 섰다.
점심식사 후 잔디구장에서는 민속경기가 있었는데 재기차기, 줄다리기, 팔씨름 등이 재미와 함께 승부를 가리기 힘들었으며 2개 간호협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춤을 선보였다. 광복절 종합체육대회 시상식 및 야간 문화행사 18시30분부터는 유럽대형체육관에서 체육대회 시상식이 여흥연 총연합회 사무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유제헌 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다.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총연합회 임원님들 그리고 고문님들 자문위원님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드린다.
그리고 앞에 보인 많은 경품들을 후원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체육회 김원우 회장님이하 많은 임원님들 정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 많이 하셨다. 다같이 수고에 대한 박수를 보내자” 고 하였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 임한 선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오늘 여러분들이 흘린 땀이 앞으로 교민 사회에 밑거름이 되고 앞으로 발전과 화합에 좋은 씨가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 유 회장은 “진정한 광복은 우리가 용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힘있는 우리가 일본을 용서하자. 교포 사회도 마찬가지 이다. 총연합회가 이제는 정말 마음을 열고 모든 단체들과 화합할수 있는 그런 포용력있는 총연합회가 되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하였다.
다음은 박선유 수석 부회장의 내빈 소개가 있었다. 오전에 소개한 단체장 외에 시상을 위해 본분관 이찬범 참사관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이승직 월남참전회 독일지부장, 김동경 재향군인회 독일지부장,
원종원 재독일해병전우회장과 각 한인회장 등이 소개 되었지만 대부분 밖에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되었다.
체육대회 종합성적 발표 및 시상식에서는 입장상,
응원상, 인기상, 장려상, 최우수 선수상, 종합 3위, 종합 2위, 종합 1위 순서로 시상을 하였다. 멀리 베를린에서 많은 회원과 함께 참석하여 모범적인 한인회로 알려진 베를린 한인회가 입장상을 받아 상장 및 트로피를 받았다.
종합공동2위: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와 뒤셀도르프 한인회(상장 및 트로피),
종합1위: 복흠 한인회 (상장 및 트로피,
우승기)
이어서 영화제작 <Stehe auf> 후원금 전달식 및 소개가 있었다.
여흥현
사회자는 ‘1세와 2세가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든 분으로, 유재헌 회장의 격려에 힘입어 우리 2세가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연출자이자 제작자인 주연배우인 정승현씨를 소개했다.
유제헌 회장은 정승현 감독에게 5천유로를 전달했다.
유제헌 회장은 전달식에서 “내년이 파독광부
50년이 되는 해이고 우리 2세들이 영화를 통해서 큰일을 하기 때문에 제가 2번 모임에 참석을 했었는데 촬영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해서, 저희 회사가 여력은 없지만2세를 위해서 약속했기 대문에 저희 회사가 총연합회로 5천유로를 후원 하고, 총 연합회에서
2세 프로잭트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매듭을 지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동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제는 우리2세가 독일 사회에서 주역으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승현 감독은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답했다. 2부 야간 문화행사는 한국에서 온 3명의 초청연예인들이 진행했다. 가수 겸 MC 인 문창영 씨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를 시작으로 나현재, 안현남 씨가 노래와 춤, 복권추첨을 하면서 교민들을 위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멀리 베를린과 함부르크 등에서 버스를 대절해 온 한인회를 위해 11시30분에 모든 공연을 마쳤다. 함부르크한인회(회장: 김남훈)와 베를린 한인회(회장:정정수)는 광복절 기념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모범적인 한인회이며 특히 베를린 한인회는 9월15일 제2회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시립체육관에서는 청소년 만남의 장이 음악과 함께 있었으며 두 행사장에는 한국왕복 항공권5매와 LG전자 대형
TV, 쌍둥이표 칼과
WMF 압력솥 등 크고 작은 많은 경품이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갔다. 또한 대사관 본분관에서는 직원들이 나와 광복절 기념행사장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하고 재외국민선거 홍보와 민원업무 접수 및 상담을 받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김형렬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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