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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10.08 06:32
40년 전통의 하이델베르크 가을축제에 '한국의 날'(Koreatag) 지정
조회 수 5144 추천 수 0 댓글 0
40년 전통의 하이델베르크 가을축제에
'한국의 날'(Koreatag) 지정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와 동포들 처음으로 참가해 한국 홍보에
진력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 김운경 독일은
1950년대부터 유서깊은 십
수개의 고성들을 연결해 '고성가도'(Burgenstrasse)라는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은 체코 프라하까지 확장되어 그 길이만도 천 킬로미터에 달한다.
만하임에서 뉘른베르크에 이르는 독일고성가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가 하이델베르크다. 하이델베르크는 연간 3백5십여
만명이 방문하는 독일 최대의 관광지로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서 반나절 관광이 가능해 한국에서 온 출장자들이 많이 찾는다. 하이델베르크는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에 '가을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3회째가 되는 이번 축제에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가 동포들과 함께 처음으로 참가해 우리문화를 소개하고 관광홍보 행사를 벌였다.
특히 하이델베르크 시는 한국팀의 첫 참가를 기념하여 '한국의 날'(Koreatag)을 지정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매년 한국을 방문한 에카르트 뷔르츠너 하이델베르크
시장은 한국에 '하이델베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며 올해도
이 모임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하면서 독일과 한국의 문화에 유사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뷔르츠너
시장은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한국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었다고 했다. 올해
한국팀이 참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임국재 관광공사프랑크푸르트 지사장은, 2011년 하이델베르크 시장이 한국의 이참 관광공사
사장을 방문해 한독간의 관광협력을 논의하면서 하이델베르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이델베르크에서 한국에 대한 소개와
관광홍보를 하는 것이 양국민의 교류 확대나 관광사업 측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사장은 프랑크푸르트같은 대도시와 달리 독일의 중소도시 주민들은 아직도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독일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야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겠는냐는 것이다. 토요일(29일) 오전
11시 시청앞 광장에서 팡파레를 울리며 시작한 축제는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거리축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총 10개의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400여개의 각종 부스들이 주(主) 도로를 따라 들어섰고 뒷골목에는 벼룩식장 장터까지 열려 구시가지는 인파로 뒤덮혔으며 무대 앞은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하루 축제장소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 수는 대략 15 만명. 하이델베르크 주민 수가 약 15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 시민이 모두 축제를 보러 나온 셈이다. 한국팀은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등 외국인 부스들이 모여있는 예수이트교회 앞 '리햐르트-하우스-플라츠' 광장에 한국관과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광공사는 한국관광지도, 제주도
등을 소개하는 각종 홍보물을 무료로 배포하며 적극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고 한국전통문화 보급에 앞장 선 문예원 산다여팀은 한지공예 체험하기와 한국공예품
판매코너를 운영했다 또 외국인들에게 붓글씨로 한글 이름써주기 행사도 벌였으며 하이델베르크 대학 유학생들은 한식 스낵과 음료 판매를 맡았다. 한편
한국관 바로 옆에 설치된 한국팀 전용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모두 여섯 차례 공연이 펼쳐졌다. 베를린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 연주, 칼스루에 동포 어린이의 삼고무 공연 그리고 자알라트 주(州)에서 온 독일 태권도 팀의 시범 등 독일 각지에서 참여했다. 한글 붓글씨로 이름써주기 행사는
특히 호기심 많은 외국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막걸리 시음코너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 한국팀 공연이 펼쳐질 때면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와 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특유의
악기로 구성된 사물놀이가 연주되면 처음에 우두커니 바라보던 구경꾼들도 연주가 계속될수록 신명나는 음악에 몰입되는 듯 손발로 장단을 맞추며 머리와 몸을 흔들어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축제에
구경나온 독일시민과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국이 아시아에 있는 나라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기자가 축제현장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독일인 중에는 한국에 대해 여전히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알고 있는 한국은 대체로 분단국가, 자동차생산국, 전자제품 생산국 정도가 전부였으며, 심지어는 아직도 빈곤한 국가로 알고 있는 독일 젊은이도 있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모른다는 청소년들이 상당히 많은 걸 보면 우리가 독일에서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이 있는 것 같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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