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은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4345돌의 리셉션을 지난 10월4일(목) 18시 부터 베를린 소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 고르지 못한 날씨로 소낙비와 바람이 심했지만,
이번 개천절 리셉션은 김재신 신임대사가 독일로 부임한지 한 달 만에 개최하는 첫 행사라서 더욱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김 대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 종민 여사와 강병한 공사 내외, 허언욱 공사겸 총영사 내외, 박태춘 무관 내외와 나란히 서서 손님들을 반가이 영접하였으며, 화려한 한복차림의 대사관 관련자 부인들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교 사절 및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전임 주한독일연방국 대사 Dr. 자이트와 주한 독일 대사였으며 현 독한협회 회장인 Geier씨, 독한협회 관련자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재독 글릭아우프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정정수 베를린 한인회장, 이석순 베를린 간호요원회장, 한상모 베를린 글릭아우프 회장, 하성철 재독 독도지키미 단장, 베를린 동포지도자들, 대사관 관련자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다른 행사와 달리 이번 리셉션은 김 대사 인사말이 따로 없었으며, 음악공연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안갑성(Bariton)씨와 독일 함부르크 출신인 Fredericke Harmsen(lyrischer Mesosopran), 피아노 이혜진 의 가곡과 오페라, 그리고 강민정(Violine), Wolfram Korr(Violine), 이성원(Viola), Uwe Hirth-Schmidt(Cello) 현악 4중주곡이 행사장을 아름답게 꽃 피웠다.
실내 벽 화면에는 한류 K-Pop, 강남 스타일,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 행사, 간호요원회 40주년 문화행사, 베를린 합창단공연 등 교민 행사 동영상이 펼쳐지고 있었고, 드디어 한식 뷔페를 오픈하면서 한가위 분위기의 푸짐한 음식들과 송편은 친교의 시간을 즐기는 손님들의 미각을 자극 시켰다. 김 대사와 부인 이 여사는 식사를 하는 손님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맛있게 많이 드세요’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저녁 만찬과 함께 한독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펼쳐진 개천절 경축 행사는 즐거운 파티 분위기속에서 저녁 9시 30분경에나 마무리 되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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