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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10.25 00:14
제5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전성준 작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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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전성준 작가 대상 2012년10월13일 프랑크푸르트 강남식당에서는 민초해외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문예협) 주관으로 제5회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배정숙 문예협총무(동화작가)의 사회로 축하의 장이 문을 열었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시인 권영숙의 문학헌장낭독이 있었으며 김영식 문예협회장이 민초해외문학상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민초해외문학상은 캐나다 캘거리에 40년 가깝게 거주하고 있는 사업가이자 시인인 민초 이유식 선생이 2007년7월2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인 사재를 들여 제정한 문학상으로써, 현재 700만 가까운 해외동포들이 전 세계에 걸쳐서 살고 있지만, 아직 해외동포들을 위한 문화전통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색하는 상 이 어느나라 교민사회에서도 시도되지 않고 있음을 통감하고 해외동포 문학인들의 창작력을 격려함과 동시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을 2-3세들에게 남기는 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을 갖고 있는 해외문학상이다.
진경자 수필가는 민초해외문학상을 제정한 이유식 선생의 약력을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로 이민 간 이유식 선생은 그곳에서 사업가로 성공하게 되고 캐나다 한인총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고 틈틈이 좋아하는 시를 써 시인으로 등단하게 된다. 1987년 모국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대한민국과 캐나다에서 인정받는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해외문학까지 관심 갖는 인물이다. 배정숙 동화작가는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되는 전성준 작가의 약력 및 수상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소개했다.
전 작가는 2000년도 재외동포재단 주최 해외동포문학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재독한국문인회 1,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심사위원을 맡은 김유조(평론가, 건국대 전 부총장)씨 등은 전성준 작가의 로렐라이의 진돗개 복구 심사평에서 “가난했던 20여년 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리언의 기개와 정열로 이국 땅에서 일궈낸 인간승리를 감동적으로 잘 다뤘다”고 했다. 시상식은 민초 이유식 선생이 캐나다에서 직접 와서 전성준 작가에게 시상했다. 상패와 캐나다 달라로 3천불을 받았다.
전성준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요리사로 독일에 와서 살면서 어려서 꿈이었던 글도 쓰고 이렇게 상도 받아 기쁘다면서 전에는 부업이 글쓰기였는데 이제는 전업을 글쓰기로 하고 일은 부업으로 하면서 언론에 연재하는 소설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전 작가는 수상금 3천불을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째 문예협 김영식 회장에게 기증하였다. 축제분위기에서 화환 및 기념품 증정이 있었는데 꽃다발 증정이 끝이 없어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잠시 자리를 정돈한 후 축사와 축가가 이어졌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축사에서 글을 쓰거나 음식을 만드는 것은 행복을 주는 일이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민초해외문학상을 받게 된 전성준 작가는 우리의 자랑이며 우리 2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다시한번 대상을 축하하며 더욱 왕성한 활동과 문인들의 건승을 빈다 고 하였다. 프랑크푸르트 김동률 영사는 한원중 총영사의 축사 대독에서 권위있는 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전성준 작가는 재독동포사회의 경사이자 문예협의 영광이며 프랑크푸르트 공관의 기쁨이다. 이번 시상식 행사를 위해 함께 해준 교민들과 직접 캐나다에서 먼 길 마다 않고 참석해 준 민초 이유식 선생 내외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고 하였다.
축가의 시간에는 소프라노 김복실, 테너 최진수 가 유경아 피아노 반주로 사랑 (이유식 작사, 김영식 작곡), 모정의 고향 (전성준 작사, 김영식 작곡)을 들려 주었다. 이유식 선생, 전성준 작가, 김영식 회장의 축하 떡 자르기, 문예협 자문위원인 김영상 박사의 건배제의로 시상식을 모두 마치고 준비된 저녁식사를 나누며 축하의 자리는 계속되었다. 민초해외문학상은 매년 6월말까지 작품 응모를 마감하며 시상식은 수상자 거주국에서 이루어진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이 기대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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