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광부기념회관 방문 및 단체장과의 오찬간담회 열어
지난 11월 10일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
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 Str. 90 45307 Essen)을 방문하였다.
김 이사장 일행은 회관입구에서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 김원우 체육회장, 김
옥순 한독간호협회 부회장, 최정식 총연합회 고문,회관 초대명예관장인 김계수박사와 각 단체 임원진, 그리고 주독대사관 허언욱 공사, 김희택 총영사, 이창윤 교육과학관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 10월 이사장 취임 후 처음 독일을 방문한 김 이사장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의 안내로 회관 안에 설치된 "7936 아름다웠던 그들이 대한민국을 비춥니다" 라는 글귀가 아로 새겨진 기념조형물과 좌우에 걸려 있는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 초창기 모습들과 함께 회관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나복찬 자료실위원이 안내한 재독동포 역사자료실과 최정식 자문이 광산박물관 공사 당시 상황 등을 청취하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김 이사장은 파독광부회관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아니한 관계자와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인광부들의 어려웠던 당시의 삶을 말로 듣던 것 보다 돌아 본 현장에서 더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고창원 회장은 환영사 가운데 '해외동포들의 문제에 전문가이신 김 이사장님의 회관 방문을 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사장님이 오늘 기념회관 방문을 통하여 우리들의 모습과 실정을 바로 이해해 주시고 회관에 대한 관심과 함께 파독산업전사들이 살아 낸 성실한 삶의 지난 세월을 함께 볼 수 있게 될 것'을 바랬다.
간담회에 들어가며 글뤽아우프회 홍보팀에서는 파독광부회관 매입과정과 유지에 따른 현안을 영상 프레젠테이션으로 보고하였다.
이를 지켜 본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에 관련자료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고 회관이 큰 부담으로 안고 있는 잔액 해결에 힘쓸 것임을 말했다.
초대명예관장이었던 김계수 박사는 회관유지에 따른 애로점으로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앞으로 재독한인사회 발전에 회관이 차지하는 지대한 요소를 들며 재외동포재단의 관심을 부탁했으며 최정식 총연합회 고문, 이용기 재무위원, 여흥현 씨로부터 현안에 대한 타개책이 조심스럽게 제안 되었다.
곧 이어 김 이사장 일행은 주본분관이 주재한 단체장 오찬 간담회장인 뒤셀도르프로 이동하여 동포 지역사회의 현황을 청취하고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뒤셀도르프 코리아식당(대표 오종철)에서 김희택 총영사는 바쁘신 중에도 Bonn분관 관할지역 재독동포사회를 방문하셔서 강행군을 하신 김경근 재외동포 이사장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재독한글학교
교사 및 관계자 세미나에 참석하시고 오늘 오전에 Essen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하였으며 이 시간 단체장 간담회 를 갖게 되었다며 참석한 인근지역단체장(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 김원우 재독일대한체육회장, 김동경 재향군인회 회장, 뒤셀도르프 이흥국 회장, 쾰른 김정자 회장, 에센 은정표 회장, 두이스부륵
이현숙 수석부회장, 뒤셀도르프 여흥현 수석부회장)과 주독대사관 허언욱 공사, 이창윤 교육과학관, 재외동포재단 한광수 교류지원팀장이 참석했음을 소개했다.
김 총영사는 모처럼 독일을 방문하신 김 이사장님께 건의사항을 말씀 해주실 바란다는 말로 간담회는 시작되었다.
김원우 체육회장으로부터 건설적인 제안이 있었으며 김경근 이사장은 답변을 하기 전 훌륭한 독일사회보장제도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때는 독일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여 독일어를 열심히 공부한 적도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도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다 며 처음 시작하는 이번 대선 투표에 가급적 많이 참여하셔서 재외동포사회의 중요성을 부디 보여 주길 바란다. 누구를 선택 하든 재외동포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문제로 생각된다 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차세대들의 한인사회 참여에 관한 많은 경험들이 이야기 되고 해법을 찾아가
는 시간도 가졌다.
김정자회장은 놓치고 살았던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회복, 은정표회장은 한국어학과 지원문제, OKTA 협조관계, 이흥국회장은 뒤셀도르프 카니발 행사에 범 교민사회 차원의 협조, 2세 작가 등의 활동 소개, 김계수박사는 최저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음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김형렬지사장(hlk195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