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행운아들 아시아나 항공 한국왕복 항공권 수상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지사 김운경
지난 10월12-14일간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1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한류팬을 위해 두 가지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하나는 한국왕복 항공권 1매를 상품으로 건 관객의 영화관람권을 추첨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복을 입고 사진찍기 컨테스트였다. 동포, 외국인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었던 이 행사는 촬영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네티즌들의 인기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사진 컨테스트 1등에게 주는 상은 역시 한국왕복 항공권 1매. 하지만 주최측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응모와 투표 참여자 수가 많자 당초의 수상 범위를 확대해 2천 표가 넘는 인기를 얻는 사진은 모두 항공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 명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항공권은 모두 이번 영화제의 스폰서로 참여했던 아시아나 항공에서 출연했다.
11월9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조직위원회(K-Project)가 발표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영화티켓추첨당참자는 재미동포 출신 오소현씨, 오씨는 김기덕감독의 다큐멘트필름 '아리랑'을 관람(입장권 번호 : 1009)했다가 행운을 얻었다. 또 '한복 입고 사진찍기 콘테스트' 에서 1위에 오른 이는 터키인 엘리프 코산, 페이스북에서2786 명으로부터 '좋아요' 표를 얻었다. 2위는 2100표를 얻은 베트남계 여고생 바네싸 트란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아시아나 항공 프랑크푸르트 지점 사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오근녕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나 항공이 그 동안 꾸준히 동포들이 벌이는 의미있는 행사나 국위를 선양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들을 격려해 왔음을 밝히면서 이번에도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영화제 이벤트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영화제가 지속되는 한 아시아나항공의 지원도 계속된다고 했다. 오상무는 수상자들에게 직접 항공권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신동민영사와 오세리 주무관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조직위 타챠나 칼텐바흐 위원장, KGN 김대현씨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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