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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11.27 06:16
재독일대한체육회(사단법인) 체육인의 밤-싸이 강남스타일로 배꼽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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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일대한체육회(사단법인) 체육인의 밤-싸이 강남스타일로 배꼽 잡아 11월24일 에센 문화회관(Meistersinger Str. 90, 45307 Essen)에서는 재독일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18시30분 이재호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김원우 체육회장은 “이제는 연로하셔서 밤 길 나서기가 예전 같지 않으실 텐데 체육회를 아끼고 사랑하신 마음으로 힘드신 나들이를 해주셔서 무척이나 반가웁고 감사한 마음 그지 없다. 오늘 체육인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을 모셨다. 그간 서로간에 소식이 두절되었든 친구를 만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서로간에 안부도 물으면서 조우하시고 못 나눈 이야기들로 즐거운 밤 되시길 바라겠다.” 고 인사했다. 그는 또 “돌아오는 새해는 계사년 검은뱀의 해로 역시 60년만에 오는 해이니 금년에 못다 이루신 모든 것 계사년에는 꼭 이루시는 해 더욱 건강을 지켜 만수무강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용성대한체육회장의 공로패 수여는 한호산 고문이 대신했다. 탁구협회 정한규 회장, 축구협회 황경남 회장, 육상협회 김우선 회장 등은 체육회의 발전에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인정되어 공로패를 받게 되었는데 주최측에서는 ‘공로패가 아직 한국에서 도착되지 않아 견본만 드림을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서 제93회 전국체전 하영순 단장의 결과보고 및 단기반환이 있었다. 결산보고서는 동포 언론지에 자세히 보고했으니 의문되는 점은 말해달라고 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해 보니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하면서 내년 전국체전 행사가 2013년10월13일부터 인천에서 열리게 되는데 내년 5월말까지는 단장을 선정해서 미리 준비하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참전경기들도 년 초에 신문에 광고를 해서 여러 경기에 누구나 참석할 수 있게 열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축구는 준우승을 했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하 단장은 또 많은 경험담을 전달했는데 여러 단체에서 후원이 들어왔으나 재독체육회에서는 전혀 찬조금이 없어서 서운했다고도 했다. 하영순 단장은 전국체전 기간 동안 선수들을 잘 이끌고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김이자 재무와 황경남 총감독, 권일동 부단장에게 작은 선물을 전했다. 그리고 어린 2세 윌리암, 제임스 형제가 찬조금과 함께 격려의 편지를 보내와서 눈시울이 뜨거웠다면서 행사장에 함께 한 윌리암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내년에는 고등학생들도 참석할 수 있다는 계획을 들었다고 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행복에 있다고 하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설혹 어려움이 있고 몸은 힘이 들더라도 행복한 마음이 있다면 능히 그 어려움은 극복해 낼 수 있다. 오늘 저도 행복을 위해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여러분들을 뵙게 되니 참으로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산적한 일들이 많이 있다. 불필요한 논쟁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내년은 한독수교 130주년이면서 파독광부 50주년이고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대단히 의미가 깊은 해이다. 총연합회에서는 지방한인회 및 각 회원단체들과 협력하여 많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총연합회를 믿고 재독일 한인사회의 대표기관으로써 힘을 실어주길 부탁 드린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대사관본분관 이교동 경찰영사는 축사에서 체육이 국익신장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알 수 있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박세리 골프선수 등을 꼽았다. “12월5일부터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가 있다. 어려운 발걸음이겠지만 신성한 참정권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저녁식사는 Korea 식당 오종철 사장이 직접 국을 떠주며 맛있는 뷔페가 시작되었다. 행사 2부 사회는 이 유리따 씨가 진행했다. 김거강 무용수의 살풀이를 보고, 사회자가 부르는 체육회 임원 및 전국체전 참가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싸이 강남스타일” 춤을 추게 했는데 배꼽을 쥐었다. 이어서 또 김거강 씨의 축원무를 감상하고, 뒤셀도르프 무용단(박귀기, 강영선, 윤기숙, 최선희)에서는 소고춤을 선보였다. 잠시 행사 1부에서 참석하지 못해 주지 못했던 공로패 증정이 있었다. 김계수 박사 대신 부인이 참석하여 받았다. 행사 3부는 이재호, 이 유리따 씨의 사회로 여흥 및 복권 추첨으로 진행되었다. 진행자는 ‘죽을 때가 되면 후회되는 3가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먼저 던졌다. 좀 더 참을 걸, 많이 베풀 걸, 많이 즐길 걸 한다며 오늘 밤 많이 즐기길 바란다고 시작했다. 복권상품에는 항공권 2개 현금 500 유로, 삼성 대형 TV 를 비롯해 유명상품의 의상과 전기제품, 쌀, 배, 고추장, 된장 등 푸짐했는데 삼성 TV 는 김동경 씨 가정으로 돌아가고, 팬아시아나 이은숙 사장이 기증한 항공권은 서봉석 씨에게 행운을 안겼다. 500 유로 현금이 든 봉투는 독일인 Dr. Waldemar Gerber(한국인 부인 윤지선) 씨가 당첨되었는데 고맙다면서 현금은 다시 체육회에 기부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행운권인 하영순 단장이 기증한 항공권의 주인공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하신우 씨가 받았는데 하신우 씨는 하영순 단장의 친동생이란다. 우연치고는 너무하다는 놀림이 있었는데 하 씨도 비행기표를 체육회에 다시 기부했다. 체육회장은 참석한 모든 이에게 이 비행기표는 내년 체육인의 밤 행사에 다시 내놓기를 약속한다고 하면서 늦게까지 함께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체육인의 밤은 마무리 되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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