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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12.25 00:00
남부독일 최대규모 동포 송년잔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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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독일 최대규모 동포 송년잔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 김운경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훌륭한 차세대들이 있기에 과감히 세대교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시작한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은 프랑크푸르트한인회가 지역내 7,000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독일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인 동시에 유럽의 경제, 금융, 교통의 중심지라는 특성을 고려해 우리기업과 기관 그리고 동포들의 역량을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데 모아 튼실하고 신뢰받은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회장은 끝으로 이제 막 출범한 제28대 임원들이 경험이 부족해 때로 시행착오나고 실수도 있을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며 한인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했다. 지난 8일(토) 저녁, 프랑크푸르트 노르트베스트 첸트룸 티투스포룸 연회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송년잔치는 500 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올해도 남부독일 최대 규모의 동포 행사임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는 동포 1세들 중심으로 치르던 종래와 달리 젊은 세대와 한독 가정들이 많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에 변화가 있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임원들의 90%이상이 한인2세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독일한인사회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좋은 귀감이며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한인사회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이 놀라운 변화의 핵심에 프랑크푸르트한인회가 서 있다"고 축사한 뒤 총연합회의 2013년도 행사계획을 밝혔다. 특히 내년은 한독수교 130년인 동시에 파독광부50 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한국문화축제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와 뒤셀도르프 카니발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각 지방한인회와 회원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프랑크푸르트 한원중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프랑크푸르트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우의와 친목을 돈독히 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는 한인회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포2세들이 독일사회에서 많이 두각을 나타내어 동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어 마음 든든하며 이들이 독일의 주류사회 에서도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의 박종범 회장(유상근 부회장 대독)은 축사를 통해 프랑크푸르트 한인사회가 계속 화합하여 발전해 나아가기를 기원했다. 이날 한원중총영사는베르너 블라우 박사(부인 권정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블라우박사는 지난 20 여년 동안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사단법인 등록, 공익법인 인가, 사단법인 국제학교 등록 등 한글학교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정상화를 하는데 있어서도 각종 법률 자문과 상담은 물론 소송과정에서 무료 자원봉사 하는 등 한인 컴뮤니티 안정을 위해 헌신했다. 지금은 한독법률협회(Deutsch- Koreanische Juristische Gesellschaft e.V.)의 회장으로 한독 양국 법조인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1부 행사에 이어 저녁만찬을 가진후 2부 문화시간이 시작됐다. 프랑크프르트 한인 합창단(단장 이준아, 지휘 김영식)의 노래와 올디 가수 박종선의 흘러간 노래와 트럼펫 연주 그리고 이강현 관장이 이끄는 서울 체육관 수련원들의 태권도 시범 등의 순서들이 진행됐다. 노래와 함께 경품 추첨이 곁들여지면서 분위기는 밤이 깊어갈수록 고조되었다. 이날 주최측에서 제공한 경품은 2000유로 상당의 코웨이 정수기를 비롯해 한국 왕복 항공권 4매, LG LED 42인치 대형 TV 등 푸짐했으며 참석자 모두에게 손톱깍이 셋트를 선물했다. 해마다 그래왔듯이 올해도 송년잔치를 더욱 알차고 즐겁게 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들여 한국서 두 명의 연예인을 초청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연이 동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최측도 한국에서 연예인을 초청해 행사를 치르는게 능사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심도깊은 검토를 통해 향후 송년잔치의 프로그램을 동포사회의 실정에 더 잘 맞게 재편성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Franfkrut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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