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베를린 한인회(회장 하성철)가 1월5일 제28대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활기차고 새로운 분위기로 출범했으며, 지난 12일 토요일 16시 한인회관에서 첫 임원회의를 개최 했다.
하성철 회장은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회장단 소개에 이어 임원들과 감사 그리고 언론인들을 한명씩 소개하였고, 또 임원들도 각자 나름대로 임원이 된 동기와 소개도 하면서 서로를 알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를린 교민사회를 위해 2년간 봉사하고자 나선 젊은 임원들은 “한인사회에 경험은 부족하지만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일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인수인계 보고와 올해 년 중 행사계획, 그리고 기타 안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하 회장은“올해는 한독 수교 130주년, 파독광부 50주년 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이며, 관련행사들도 많을 것이다.”면서 임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 중에는 ‘교민 원로들의 노후를 함께 고민하며 그들의 복지와 만남의 광장을 개발해야 한다.’ 고 강조했으며 “여성 원로들은 합창, 무용, 스포츠 댄스등 열심히 취미생활을 하며 활동하고 있지만 남성 원로들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우선 시급한건 남성 원로들을 외롭지 않게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앞으로 베를린 한인회 후원으로 사회복지 세미나, 노후대책 세미나, 독도지킴이 세미나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매월 한인회보가 발간되는 하나의 유일한 한인회로서 올 12월에 300호 기념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한 각 분야별 업종(의료계통, 건축, 법률, 문학, 화가, 식당, 식품점, 태권도장, 여행사 등) 모집광고 1회를 무료로 한인회보에 게재하기로 했으며, 업종 명단과 연락처를 모집하는 광고도 다음 1.2월 회보에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사항에서는 전 임원 생년월일, 주소, 전화, 이메일 확인을 부탁했으며, 회의록 은 총무가 정확히 기록하여 작성하기로 했다.
하 회장은 “임원자체 경비는 회장 사비로 책임지겠다.”고 했으며, “임원들은 일만 열심히 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하였다.
제29대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사: 이 영기, 한 기숙, 회장: 하성철, 수석부회장: 김광숙, 부회장: 표낙선, 김진구, 사무총장: 박병옥, 사무차장: 이 우영, 사무장: 이귀우, 총무: 서승석, 재무차장: 장현자, 기획: 김희석, 국제교류: 이메리, 협력: 이총, 관리: 오형인, 홍보: 조명숙, 사업: 황형덕, 섭외: 유태윤, 안 경숙, 문화: 변현자, 엄영분, 교육: 정윤식, 노재욱, 복지: 신 귀복, 최은영, 체육: 소병선, 최명희, 청년부: 김영수, 이 영재, 조정환.
그 무엇보다도 역사상 처음으로 대다수가 젊은 층으로 구성된 베를린 한인회 임원진은 커다란 관심으로 지켜보는 교민들 앞에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발전되어가는 한인회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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