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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1.22 09:23
제20대 재독한인축구협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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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재독한인축구협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 '안정적 재정문제와 2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계발이 우선시 되어야' 재독한인축구협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가 1월19일 복흠 바텐샤이드 한국인의 집에서 14시부터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장재인 고문, 황경남 고문 등 전임 회장들과 안영국, 김희진, 장광흥, 김형렬, 김우선, 정용선, 노광범 자문위원 등 다수가 참석해 축구협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3.1절 기념 축구대회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 되었으며, 이를 위해 우선 재정적인 뒷받침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 공관 지원금 역시 어느 시점에서부터 현격히 줄어 현재 보조금으로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회를 통해 후손들이 3.1 정신을 이어가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침체해 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시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국민의례와 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광일 회장은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원근각지에서 참석해준 고문, 자문,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축구협회 활성화를 위해 11인제 축구를 7인제로 변경하여 다수팀이 참석해도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자는 의견과, 교회팀이나 학생회팀을 유치하여 참가팀을 늘려보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안영국 자문위원은 지금은 한인회 대항보다는 연고지와는 다른 여러 도시들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에 출전 하다 보니, 소속감이나 진정한 승부욕이 사라지는 경향이 생겨나게 되었음을 지적했다. 안 자문위원은 무엇보다 축구인 저변확대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노년보다는 2세 육성이 더욱 중요하며 축구인들이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현 임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연석회의를 통해 임원들은 3.1절 기념축구대회에 많은 팀이 참석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기업과 한국정부에 공문을 전달해 재정적 지원 협조를 요청할 것과 아울러 2세 축구 활성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했다. 3.1 정신 계승과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사로 유일하게 독일에서 해 마다 개최되는 3.1절 기념 축구대회가 점차 침체해 가고 있는 이유는 회장과 임원, 고문, 자문위원들의 주머니를 털어 운영하는 열악한 재정과 노령화 되고 있는 1세대들과 아울러 2,3세대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않은 탓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현 집행부는 축구협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축구를 통한 건강 증진과 아울러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보아야 할 시기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관과 한국 기업체 역시 무엇보다 소중한 3.1절 기념 축구대회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큰 힘이 되어 주는 것 역시 공관과 기업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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