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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2.12 09:18
도르트문트 한인회 2013년 구정 설 잔치-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설 분위기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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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한인회 2013년 구정 설 잔치-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설 분위기 넘쳐 도르트문트 한인회(회장 최월아)는 구정 하루 전인 2월9일 해마다 같은 장소인 괴테 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설 잔치를 열었다. 오후 6시30분 김시균 씨의 사회로 시작된 제 1부 순서는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학생들의 세배와 설날 노래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국민의례에 들어갔다. 최월아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4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일하면서 신세 진 곳이 너무 많다. 임원과 이웃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서로가 서로를 감사하는 인사를 하자며 기립박수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어나서 발을 구르며 박수 치는 기억을 간직하고 싶다. 후임 회장후보가 없어서 걱정이다. 한인회가 없다면 이런 설날잔치도 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며 서로가 고민해 보길 제시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의 축사는 이유환 부회장이 대신했다. “금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된다. 안정과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안고 출범하게 될 새 정부는 재독일사회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며 애국의 역사로 시작된 재독한인들의 발자취가 올바로 평가되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독일 내 양로원 건립지원과 한국 내 파독 근로자 추모공원조성 등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게 총연합회에서 차기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또 총연합회에서는 2월10일과 11일 카니발 행사 참여와 12일 원로 구정잔치, 3.1절 행사 등 금년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주길 부탁했다. 대사관 본 분관 오일영 환경관은 격려사에서 “독일은 특히 환경분야도 앞서 있기에 정부 환경부에서 독일에도 환경관을 파견하게 되었다”며, “외아들인 본인은 외국에서 설을 맞게 되고 교민 어르신들을 뵙고 보니 홀로 구정을 맞이하실 어머니가 그립다. 더욱 발전하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서 한글학교(교장 강효정) 학생들은 태극기를 그린 하얀 상의를 입고 나와 모듬 북 연주를 보여주었다. (피네, 피오나, 프리드, 미나, 레나, 예솔, 한솔, 케테, 지도: 김남숙) 김남숙 지도교사는 ‘자라나는 2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귀엽게 봐 주시고 실수하더라도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는데 매달 1번씩 10번정도 연습한 것치고는 아주 잘 했다는 평이다. 한글학교 학생들의 모듬북 연주를 본 박종대 사장은 ‘우리 2세들이 우리의 음악을 연주하는 게 너무 기특하다’며 즉석에서 한글학교에 기금을 전달하여 행사가 더욱 훈훈해졌다. 만찬은 산채비빕밥과 국이 나왔다. 웰빙음식이라며 다들 환영했다. 2부 순서는 이계방 씨가 진행했다. 먼저 도르트문트의 자랑인 아리랑 무용단의 부채산조를 보았다. 또 국악 동아리 다시라기팀의 가야금 연주(변정옥, 하종순, 김태무, 최남연, 강경순, 조규순, 김남숙)가 있었으며 다시라기 팀과 한글학교 학생들이 함께 연주하고 노래도 불렀는데 멋진 화음이었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시 아리랑 무용단에서 연꽃을 들고 나온 연화무는 황홀하기까지 했다. (서정숙단장 및 박계순, 박연희, 최미순, 정인숙, 오현자, 서신선, 이선아) 3부 행사는 노래와 춤 복권추첨으로 진행되었다. 상마다 이름을 붙여 좋아좋아 상, 화목 상, 부자 상, 즐거운 상, 잔치 상, 건강상, 뱀 상, 설 특별상, 계사년 대상 등 정성껏 포장된 상품이 많았는데 마지막 추첨한 도문동 계사년 대상은 쾰른에서 온 김정자 회장이 받았다. 최월아 회장은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원더풀(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는)한 2013년이 되어 건강하고 행복 하라는 인사와 함께 어둡고 차가운 날씨에 조심해서 돌아가시길 기원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서는 본분관에서 나온 직원들이 교민들의 영사업무를 보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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