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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6.03 04:42
Bonn 세종학당 특강- 삼국유사와 세계문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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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n
세종학당 특강- 삼국유사와 세계문화 유산 Bonn 대학교 한국학과와 Bonn 세종학당
공동 주관으로 5월 15일 수요일에 초청 특강이 있었다.
세종학당장(윤선영박사)는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정진원 박사를 초청하여 ‚삼국유사와 세계문화유산‘ 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세종학당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는 4월 1일자로 Bonn 대학교 한국학과 Junior-Professor로 부임한 박희석 교수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박희석 교수는 바쁜 유럽 일정 가운데 Bonn 대학교를 방문해 준 정진원 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참석한 청중들에게 이번 특강뿐 아니라 Bonn대학교 한국학과와 Bonn 세종학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다른 많은 행사에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어학 박사이면서, 불교학을 전공한 정진원 박사는 터키 대학과 헝가리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국내 여러 대학에서 삼국유사와 한국학을 강의하고 있다. 정진원 박사는 특강을 통해 고구려 군무가 소녀시대와 같은 현재 있기 있는 걸그룹으로, 전공공예 나전칠기가 현재 자동차의 디자인의 일부로 그리고 한옥의 처마가 서울시청 신청사 디자인에 되살아 나듯 한국 문화의 많은 전통적인 요소들이 현대에 재조명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삼국유사는 현재 인기 있는 K-pop, K-Drama, K-movie의 주제와 소재가 될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보물 창고이면서 동시에 단군신화를 비롯한 고대 역사와 건국 신화들이 많이 수록된 귀한 책이므로 한국학 전공 학생들에게 소개해야 하는 중요한 도서라 생각하여 특강의 주제로 정하게 되었다고 뜻을 밝혔다.
또 작년 8월 본 세종학당에서 3주간 진행한 <2012년 한국문화여행> 일정 중에 한국문화여행 참가자들이 다녀온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여행 참가자들이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했던 청도 운문사는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쓴 의미가 있는 장소라는 것도 언급했다. 이번 특강에는 Bonn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교민들이 참가하여 ‚삼국유사‘를 쓴 일연스님의 일대기뿐 아니라 삼국유사의 개략적인 내용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Lee-Himstedt씨는 그 동안 삼국유사 독일어 번역본을 구입해 놓고도 읽기를 시작하지 못했는데 이제 삼국유사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생겼으니까 삼국유사 독일어 번역본을 읽을 수 있겠다고 특강을 마련해 준 세종학당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몇몇 학생들은 강의실 바닥에 앉아서 특강을 열심히 경청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학을 향한 학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작년 문화여행에 참가한 몇몇 학생들과 한국문화여행을 진행한 세종학당장은 운문사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정진원 박사 가족의 적극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다시
한번 더 작년의 도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Bonn대학교 특강을 마친 정진원 박사는 다음 일정인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열리는 중-동유럽 한국학회(CEESOK)
참석차 목요일 아침 비행기로 폴란드로 향했다. (기사제공: Bonn세종학당)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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