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총연합회가 수많은 비용이 소요될 '한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홈페이지에 개재했고, 행사 지원 및 협찬 요청을 위해 여러 업체를 방문하고 있지만 대부분 업체들과 단체들의 반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대해 많은 한인들은 그렇게 많은 비용을 소요해가면서 행사를 하는 것보다는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교육기금에서 빌린 3만5천 파운드부터 갚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회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박영근 전 회장이 선거 당시 회장과 당선자였던 '석일수,조태현 Acting on behalf of Korean Resident Society'를 피고로 하여 제기한 소송을 위해 피고측 변호사에게 변호사비를 지급할 재정이 고갈되자 재영한인총연합회는 교육기금에서 3만5천 파운드(약 4만2천유로)를 긴급히 빌려서 갚았다.
이 3만5천파운드를 빌릴 당시 한인회장이었던 서병일 회장은 차용조건으로 매년 7000파운드씩 5 년만에 상환하기로 하고 긴급히 차용해 피고측 변호사비를 지급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돈을 차용한 재영한인총연합회는 서병일 전 회장 1 년(7000 파운드), 박영근 전 회장 2 년 (1만4천 파운드)동안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면서도 교육기금에는 단 1 푼도 상환치 않았다.
물론, 이유로는 서병일 전회장은 박 영근 전회장에게 인수인계했다고 주장하고, 박 영근 전회장은 한인회 재정이 어려워서였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회장 재임 당시 한인회 각종 지출은 매년 7-10만 파운드 내외가 이루어져, 유럽 각국 정부들의 재정 긴축처럼 각종 행사 등을 축소해 예산 긴축을 시행했더라면 매년 7천 파운드씩 갚아가는 것은 큰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한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설령 어려웠다해도 당연히 재정 긴축을 통해 갚아 나가야 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몰든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전두환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하면서 초호화판 골프나 여행을 다닌 것이 상기된다"고 비아냥 되었다.
현재,재영한인총연합회 구좌에도 어느 정도 예산이 남아있다는 말도 떠 돈다. 많은 재영한인들은 "행사 등을 축소하거나 취소해서라도 2013년에 갚아야할 7천 파운드를 비롯해 일반적인 통례로 전임회장들로부터 부채와 자산을 당연히 인수받았을 현 회장이 나머지 2만 1천 파운드도 책임지고 상환하는 데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인회 빚은 곧 한인들의 빚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
런던거주 한인친목모임인 로빈훗친목회가 지난 6월 26일 재영한인종합회관에서 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모은 기부금 3천파운드를 전달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였다. 이날 로빈훗친목회를 대표해서 김성수 사장(인텍상역)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친목모임에서 출발하였지만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회원들이 열띤 논의를 벌였고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점으로 교육기금에 기부하기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재영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보급이라는 교육기금의 설립 목적에 공감하여 교육기금에 기부하기로 하였고, 전달된 기부금을 한인 2세 교육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교육기금에 따르면 올 해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로빈훗친목회 이외에 런던한국보험단, 런던한국금융인모임, 런던한인교회 민들레중보기도팀, 국립극장장 안호상, EBRD 송인창이사를 비롯한 모임과 개인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재영한인 사회에서도 한인사회에서 물의만 일으키고 있는 한인회의 회비 납부 대신 몇 사람씩 회비만큼 모아서 동포 2 세 교육에 전념하는 한인학교를 직접 지원하자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앞에서 우로부터, 김현옥 한국학교교장, 신정훈 사장,김성수 사장, 채수석 교육기금 이사장 대행, 양진수 사장, 오택희 교육기금 이사, 이길성 교육기금 사무총장) 전임회장단들의 불인정 공식발표,재외동포재단 한인회장 대회 참석 불가,대사관의 각종 행사 불참 통고 등을 통해 공식기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회장의 자격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재영한인총연합회가 교육기금에서 차용한 빚과 전임대사의 기부금 행방불명설로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교육기금위,3만5천 파운드 받을 생각은 있나 ?
교육기금위원회는 3만 5천 파운드를 재영한인총연합회에 차용해주고 거의 3 년 반이 되도록 단 돈 1푼도 못받고 있다.
돈은 쉽게 퍼주고 상환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어차피 내 개인 돈도 아니니까 무관심한 것인 지,아니면 교육기금위원들이 무성의하거나 무능력해서인 지 돈을 차용해 준 지 무려 3년반이 다 되도록 한 푼도 못 받는 그 이유가 무엇인 지 4만 6천 재영한인들은 정말 궁금하다는 것이다.
교육기금위원회에서는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영국 내 20 여개의 한인학교나 한글학교들이 동포 2 세 교육을 위해 박봉의 선생님들 희생, 학교 경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경영진들이 노심초사에도 불구하고 경영이 어려워 수업이 부실해지거나 수업을 단축하는 학교들이 영국 내 수두룩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이 3만5천파운드에 좀더 보태면 비록 학교들에게는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가뭄에 단비 내리듯이 3 년간은 지원이 가능한 비용이다.
교육기금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물값의 30% 정도가 한인학교 건립 기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한인학교에 지원되는 액수는 투자액 대비 매우 빈약하다.
이에대해 다수의 재영한인들은 "재영한인총연합회가 상환 능력이 없거나 의사가 없다면 한인회를 회관 내에서 퇴출시키고 상환이 완료될 때 다시 입주시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3만5천파운드를 원상회복시키기 위해 "현재 한인회가 사용하고 있는 그 아래 층 전체(문화센타 제외한)를 임대해 그 수입으로 메꾸는 것도 최소한의 방편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일부 한인들은 만약 교육기금위원회가 차용액 회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양 단체가 등록되어 있는 차리티커미션에 이의 제기를 해서 회수하는 방편을 고려해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제 교육기금위원회의 성실하고 책임있는 노력을 통해 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재영한인총연합회,
라종일 전 대사가 기부한 두 기금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가?
라종일 전 주영 한국대사가 대사 재임 당시 개인 사비를 털어서 재영한인사회에 두 가지 기금의 초석이 되어 달라고 1만5천달라를 특별 기부했었다.
1 만 달라는 재영한인들의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 유지를 위한 '효사상'을 고취시키 위해 기부했고, 나머지 5천달라는 고국 임지로 돌아가는 영국 공항에서 '북한 동포(유학생) 돕기' 등 기금 형성에 역시 종자돈이 되어달라고 특별 기부를 했다.
라종일 전대사의 이와같은 기부 목적은 자신이 기부한 이 특별기금을 바탕으로 기금 형성에 재영한인들이 더 폭넓게 참가해 모아진 기금을 통해 재영한인사회의 '전통 문화 창달과 함께 효사상 고취'를 통해 아름다운 미덕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또한, '북한 동포 돕기'기금의 경우도 기금의 확대를 통해 북한의 개방을 돕고, 북한이 국제사회를 제대로 알 수 있게
기여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 재영한인사회가 미미하나마 기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라 전대사의 이와같은 깊은 뜻에 대해 재영한인회는 조성영 전회장 당시 재영 한인사회에서 효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추천받았던 한인들을 표창하고, 한인학교에서 '효 사상'에대한 백일장을 실시한 이후 이렇다할 행사나 기금 모으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그냥 기금으로써 신구 회장 인수인계시 주고 받는 역할만 해왔다.
이 기금에 대해서는 2010년 1월 당시 서병일 회장과 조범제 수석부회장이 영국을 임시 방문했던 라종일 전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잘 관리되고 있다'고 확인해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문에의하면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 기금의 확대는 커녕 아예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우선,현 집행부를 인수인계받은 총연합회측은 이 기금이 소문대로 행방불명되었는 것인 지, 만약 소문대로 기금의 행방이 묘연하다면 이 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 지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현 집행부는 행방불명되었다면 이 행방불명된 '라종일 전대사의 기부금'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만약 행방불명 상태라면 2013년에 납부된 한인회비중에서 가장 먼저 이를 해결해야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왜냐하면,이 기금은 한인들이 모은 기금도 아니고, 전임대사가 종자 돈을 만들어 주면서 한인사회 발전과 통일을 기원해 기부한 기금이기때문이다.
또한,이런 기금을 키우지도 못하면서 4만 6천명을 대표한다고 외치고 있는 한인회에서 아예 없어져 버렸다면, 4만6천명이 나누어 먹었다는 오명을 벗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같은 소문을 듣고 있는 재영한인들은 이를 개탄하면서 하루가 더 지나기전에 즉시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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