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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07.16 05:46
'호시탐탐’국립현대무용단의 독일 첫무대, 한국 현대무용의 눈부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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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독일 베를린 등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진수 선보여 창단 3년의 국립현대무용단이 오는 7월 27일 베를린축제극장(Haus der Berliner Festspiele) 무대를 밟는다. 그에 앞서 8일 뷔츠부르크시립극장(Mainfranken Theater Würzburg) 초청공연과 24일 바트홈부르크극장(Kurtheater Bad Homburg)에서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전위예술축제인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Next Wave Festival)’초청 공연에 이어, 이번 독일 공연을 통한 유럽 진출로 본격적인 세계무대로 나아간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2012년 홍승엽 예술감독의 신작공연인 「호시탐탐」으로, 호랑이로 상징되는 탐욕과 악행의 유혹에 맞닥뜨린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다룬‘어쩔 수 없다면’과 ‘냅다, 호랑이 콧등을 걷어찼다’의 2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무용 강국인 독일 진출을 통하여 국제무대의 본류로 진입 중인 국립현대무용단은 국제적 시각에서 50년 한국 현대무용의 예술적 역량과 성과를 유럽 무대에 소개하고 국립예술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베를린 한국문화원,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등과 협력, 한국문화 홍보 총력전 1951년에 건립되어 베를린의 대표적인 극장 중의 하나로 알려진 베를린축제극장((Haus der Berliner Festspiele, 999석)에서의 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의 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해외문화홍보원의 예산 지원 및 주독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의 협조를 통해 독일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베를린에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류의 확산과 다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독일 중부의 고급 휴양도시인 바트홈부르크 쿠어테아터(Kurtheater Bad Hombrug, 766석)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세계정상급 현대무용축제를 지향하며 2012년 발족한 <댄스 라인마인>(Dance RheinMain) 축제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축제에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무용단체들이 초청되는데, 축제 측은 공연 출연료 및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극장 측과 협력해, 외교 관련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공연 관람 및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동주최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섬세하고 동양적인 움직임과 무대미학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독창성을 알리는 동시에, 공연예술을 통한 양국 간 상호 이해증진 및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독일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및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협조를 통해 유럽 각국의 공연장 및 페스티벌 담당자들을 초청함으로써 향후 활발한 국제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뷔츠부르크 오프닝 초청공연 - 세계 최정상급 국립발레단 참여!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세계 최정상급 국립발레단들이 참여하는 뷔츠부르크시립극장 갈라 공연에 초청받았다. 행사명은 ‘뷔츠부르크 유럽도시 지정 40주년 기념 <발레 갈라 2013-유로파 탄츠>(Ballettgala 2013 –Europa tanzt)’로, 올해 참가하는 단체로는 덴마크 왕립발레단(Royal Danish Ballet), Het 암스테르담 국립발레단(Het National Ballet Amsterdam), 체코 프라하국립발레단(National Ballet Prag), 아테르발레토 이탈리아 국립발레단(AterBalletto Italia), 스웨덴 예테보리 발레단(Göteborg Ballet Sweden) 등이며, 국립현대무용단은 ‘냅다, 호랑이 콧등을 걷어찼다’ 갈라 공연으로 참여하게 된다.
홍승엽 예술감독은 ‘세계 최정상급 국립발레단이 참여하는 갈라 공연에 초청받았다는 것은 창단 3년의 국립현대무용단의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밝히며 독일 내 3개 지역에서의 공연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창조적 기량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향후 유럽 진출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제공 주독 한국문화원)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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