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토요일 런던에서 북쪽으로 두 시간 반
가량 거리에 있는 Staffordshire에 위치한 영국 국립 현충원
National Memorial Arboretum에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Korean War Commemoration Day)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회(British Korean Veteran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행사로, 특별히 올해 행사는 한국과 영국이 수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더욱 그 의미가 컸다.
영국 전역에서 모여든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원들을 환영하듯 마침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임성남 주영한국대사, 박주현 국방무관 및 주영한국대사관
관계자들, 그리고 최근 런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설립을 위해 기부금은 물론 여러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더미어 자작부인도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예배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기념사 및 임성남 주영한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야금과 기타 듀오 KAYA(정지은, 전성민)의 오프닝 연주 및 The Royal Signals
(Northern) Band 군악대의 연주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자리를 연출했다.
기념식 후에는 임성남 주영한국대사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나누는 순서가 이어졌다.
한편, 영국은 한국전에 약 5만6천 명의 참전용사를 파병했으며, 그 가운데 약 천 명 가량이 전사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