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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2013.10.02 09:08
불가리아 한인회, 추석맞이 한국 문화 주간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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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한인회, 추석맞이 한국 문화 주간 개최해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는 주불가리아대사관 주최로 ‘추석맞이 한국 문화주간’이 펼쳐졌다. 추석 당일인 9월 19일 19시, 신맹호 대사의 환영사와 함께 ‘추석맞이 한국-불가리아 합동음악회’-'Korea-Bulgaria Joint Concert in Celebration of Korean Thanksgiving Day Chuseok'라는 제목하에 클래식 공연이 시작되었다. 자리가 없어서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려 간 시민들이 있을 만큼, 현지 한인 교민과 소피아 시민들은 공연장 Central Military Club 전석을 가득 메웠다. 불가리아측의 브라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국인 노태철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강훈, 소프라노 양기영, 오보이스트 김예현과 함께 협연을 펼쳤다. 연주회를 마치고 관객들은 현지 ‘윤한국식당’의 협조로 마련된 송편,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음식을 시식하면서 한국관광사진들을 감상하며 풍성한 한가위 문화를 함께 나누었다. 20일부터 21일 사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국립문화궁전’ 류미에르 극장관에서는 페이스메이커, 맨발의 꿈, 파파 등의 한국 영화가 상영되었다. 동시에 관객들은 현지 ‘아리랑한국식당’의 협조로 마련된 김밥, 김치,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1일에는 극장 앞 잔디밭에서, 한국의 가을처럼 청량한 하늘 아래, 많은 현지인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국의 ‘제기차기’, ‘투호’등을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한국 유학생의 도움을 받아가며 ‘한복입고 사진찍기’에도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 날 21일에는 주불가리아대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재불가리아한인회(박성태 회장)는 'Go to Korea'라는 부제로 K-POP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불가리아 청소년들은 유행하는 한국 노래에 맞춰 의상, 분장을 직접 준비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멋진 무대를 펼쳤다. 열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태권도 격파, 발차기, 품세 시범을 보면서, 심사위원들이 결과 발표를 기다렸다. 노래부문, 댄스부문 각 1등, 2등은 상금 및 부상을 받았다. 보리슬라바 뽀프타네바는 이하이, 헨리, 샤이니의 노래와 댄스로 ‘대상’을 차지하면서 부상으로 한국왕복행 항공권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그 외에도 삼성, 초이스 협찬으로 특별상, 관객행운권 등 모든 참가자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사진 및 기사 제공: 불가리아 한인회 > 한-불가리아,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최초 외교장관 회담 개최 한편,제68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9월 25일(수) 크리스티안 비게닌(Kristian Vigenin) 불가리아 외교장관과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심화·발전을 위한 구체 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불가리아는 지난 5월 12일 실시된 불가리아 조기 총선 결과, 야당이었던 사회당 중심의 연정 출범으로 5월29일 Oresharski 총리와 Kristian Vigenin 외교장관이 취임했다. 특히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양국 경제·통상 관계가 급속히 증진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통상·투자 관계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2009년 총 1.1억불에서 2012년 총 2.9억불로 최근 3년간 158% 증가했다. 비게닌 장관은 불가리아가 한국에게 유럽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불가리아 신정부로서는 사업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불가리아 투자 진출을 고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우리로서는 불가리아내 태양광 발전 분야 투자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설명하고, 불가리아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윤 장관이 우리측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에 상주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EU 국가 중 하나인 불가리아측의 남북관계 및 현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데 대해, 비게닌 장관은 불가리아 신정부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임을 확인하였다. 금번 한-불가리아 외교장관 회담은 양국 신정부가 기존의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상호이해 및 실질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불가리아 유로저널 박상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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