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저녁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제공하는 가야금 강좌 수료식이 열렸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 4월부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가야금 강좌를 개설, 10주 코스로 초급반과 중급반 가야금 강좌를 매주 수요일마다 제공해왔다.
약 10여 명의 수강생들은 본 강좌를 통해 가야금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기초 음계부터 한국 전통 민요 연주를 배웠다.
이날 수료식에는 특별히 수강생들의 지인들을 초청하여 수강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본 가야금 강좌를 기획한 김갑수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축사를 통해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접할 기회를 더욱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본 가야금 강좌를 진행하는 정지은 강사는
인사말과 함께 이날 처음 가야금을 접하는 관객들을 위해 가야금을 소개하고, 가야금 강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수강생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수강생들은 ‘밀양
아리랑’, ‘아리랑’, ‘도라지’, ‘꼭두각시’, ‘군밤 타령’ 등 한국 민요를 가야금으로
연주했다.
이날 수강생들의 지인들로 구성된 관객들은 대부분이 처음 접해보는 가야금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수강생들이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자 큰 박수로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본 가야금 강좌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며, 관련
정보는 추후 주영한국문화원 웹사이트(http://london.korean-culture.org)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