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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1.14 02:42
레크링하우젠 한인회 2014년 신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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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링하우젠 한인회 2014년 신년잔치
레크링하우젠 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4일 레크링하우젠 소재 Fritz Husemann Haus 에서 18시30분부터 열렸다. 독일 동포사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신년잔치에는 인근 지역 한인회를 비롯해 멀리 브레멘 한인회에서도 잔치에 참석해 잔치를 더욱 빛내주었다. 송기봉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가진 후 조진수 회장의 인사말이 그 뒤를 이었다. 조 회장은 "동포사회가 점차 고령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형제와 같은 우애로 상부상조하며,아울러 지난 해에 있었던 서운한 점이나,아쉬웠던 점은 대망의 새해를 맞아 모두 용서와 화해로 건강하고 화목한 교민 생활이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잔치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교 130주년과 파독광부 50주년 행사,한국문화축제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레크링하우젠 한인회를 비롯해 동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이었음을 밝히며,앞으로도 더욱 많은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를 통해 소외되는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기를 희망하니,뜻잇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파독의 역사'가 명예롭고 아름다운 '귀향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귀향하지 못하는 동포들을 위해 복지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대한민국 대사관 본 분관 이찬범 공사 역시" 지난 해 다양한 행사에 적극 협조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앞으로도 한독관계를 발전시키고,차세대들의 활동에 관심과 노력을 다 할것이며,본 분관 이전을 통해 질 좋은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지난 한 해동안 수고한 고순자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조진수 회장 역시 전임 고순자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송기봉 수석부회장의 건배 제의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치고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2부 순서는 원형상과 신진경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 되었고,황순자씨의 '시춤 아리랑'으로 2부 순서의 막을 올렸다. 동아리 '다시라기'의 가야금 병창과,모듬 북 연주,황순자씨의 '한량무'가 2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잔치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부 순서에서는 동포가수 조남희씨의 '여자의 일생','고향의 물레방아','새타령'이 흥겨운 분위기로 이끌며 잔치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노래 자랑과 춤 파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복권추첨 시간을 갖고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복권추첨의 묘미를 마음껏 즐겼다. 조진수 회장과 안양수 반도여행사 사장이 준비한 600유로 1등 당첨은 쾨닉스 빈터에 거주하는 신정희씨에게 돌아갔다. 푸짐한 음식과 신나는 노래자랑,춤 파티,복권추첨으로 올 한해도 풍성한 한 해를 기원한 레크링하우젠 신년잔치는 자정이 되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밤길 조심해 가라는 조진수 회장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이날 잔치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건강한 새해를 다짐하며 손님들은 바쁜 발걸음을 돌렸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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