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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단 간담회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신년하례식에 앞서 고문들을 모시고 지난 1월17일 13시부터 고문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영창,안영국,이근태,최병호 고문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위상제고와 활동 방향,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의 관계설정 및 관계개선,재독한인사회의 복지문제,주재 공관과의 관계 정립,3.1문화상 처리방향 및 기타 문제들이 거론 되었다.

우선 유제헌 회장의 2014년 상반기 행사 계획 발표가 있었고,지난 한 해는 다양한 행사 관계로 독일동포사회가 한국으로부터 많은 조명을 받게 되어 위상이 높아졌음을 밝혔다.

아울러 각 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여 위상제고에 큰 몫을 감당했음도 밝히며,다른 한편으로는 3.1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이 계기가 되어 글뤽아우프와 총연합회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유감스럽지만 이 문제 역시 안고 넘어가야 할 과제임을 시사했다.

재독한인사회 복지 문제는 총연합회에서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도 내어놓게 되자 많은 단체들이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주재 공관과의 관계 정립 문제는 고문들이 관계 정립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상태며,고문들의 경험을 통해 총연합회에 힘을 실어 주기를 당부했다.

3.1문화상 상금 문제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임원회의를 통해 복지문제 해결에 우선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뒤늦은 통보로 참석하지 못한 고문들이 많지만,총연합회 집행부에 바라는 사항이나 조언은 총연합회 운영에 참고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영창 고문은 우선 위상제고 문제는 집행부가 열쇠를 갖고 있으며,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일을 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회장에서 '친구'로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에 다가간 모습을 좋게 평가하며 총연합회가 활동한 기록들을 언론 기사 뿐만 아니라 서면으로 보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유 회장은 3.1문화상 이후로 본의 아니게 글뤽아우프와 갈등의 관계가 되었지만,친구의 관계로 서로 이해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하자는 의미로 다가갔음을 밝히며,앞으로 글뤽아우프 고문들과 총연합회 고문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반자의 관계로 새로운 관계 정립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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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과의 관계 정립 문제에 있어서 유회장이 관계 개선 부분에 고문들이 적극 나서주길 바라자, 안영국 고문은 교민행사는 교민들이 주인이기 때문에 교민 스스로가 위상을 지켜야 하며 간혹 공관이 교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많이 있음은 문제점으로 지적 되었다.

최병호 고문 역시 공관 행사에서 초청된 외국인에 비해 교민들이 많이 소외되고 있다며 안 고문 의견에 동의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전임 회장들에게 주어졌던 포상 대상자 추천권이나,평통자문위원 대상 추천권이 없어진 것에 질문하자 ,최병호 고문은 자신의 임기 동안 대사관을 방문해 재외동포 지원금 창구 단일화,포상 대상자 추천권,총연합회 사무실 지원금 등 8가지  사항을  건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안영국 고문은 교민사회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확실하게 심어줄 것과 한인사회의 구심점은 총연합회라는 것을 인지 시켜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근태 고문은 교민사회의 통합이 우선시 되어야 공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화합을 주장했다.

이와 다른 의견으로  글뤽아우프와의 관계 뿐 아니라 다른 단체와 총연합회와의 관계 설정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힘이나 말,주먹같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 관계가 설정된다면 총연합회의 존재는 무의미 함을 안 고문이 설명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수 차례 고창원 회장과 관계 개선에 노력해 왔지만,과정에서 좋지않게 변질이 되어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실토했다.

최 병호 고문은 회원단체를 떠안고 가기를 당부했고,

이영창 고문은 3.1문화상 기금 사용에 있어 규정이 있는지 묻자 유 회장은 3.1문화재단 측에서 총연에 수여된 상금이니 사용용도는 총연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음을 설명했다.

총연은 3.1 정신에 합당하게 쓰여질 용도를 고민하고 있으며,글뤽아우프회가 문화회관 등기 이전 문제와 운영위원회 문제 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일이 불거지게 되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영창 고문은 합의 각서를 작성하라는 주문을 했고,이근태 고문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안영국 고문은 총연합회는 어느 한 단체를 염두에 두지 말고 독일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며,2세 교육을 위해 한글학교 건립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유제헌 회장이 양로원같은 복지 문제를 재차 거론하자 이근태 고문은 양로원 건립은 지역상 불가능 함을 강조했고,유 회장은 장차 베를린 시대를 열어나가야 함을 주장하며,총연회관을 베를린에 두고 중앙정부를 상대하며 교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것을 역설했다.

최병호 고문은 중부 지역에 100동 정도의 1세대들을 위한  주택 건립안을 내어놓았고,마지막으로 유 회장이 참석한 고문들에게 산재한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숙제를 주는 것으로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다.

 

유로저널 독일북부지사장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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