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K-Culture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현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보급에 적극 나선다.
본 프로그램은 영국 현지 학교와 협력하여 방과 후 수업이나 정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보다 가깝고도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그 첫 단계로 지난 3월 11일 재영 한인 타운인 뉴몰든에 위치한
Burlington Junior School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본교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인
‘세계 문화 주간(International Culture Week)’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 악기와 한국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K-Culture워크숍’ 이 진행되었다.
이날 워크숍은 Year5(초등학교 4학년) 전 학년(총 120명)을 대상으로 20명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가야금, 사물놀이,
한국 음식을 총 30분씩 체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가야금 수업은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지은
씨가 맡아서 학생들에게 가야금을 소개하고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물놀이는 전통문화예술단체 ‘들소리’의 최증현 씨가 맡아서 학생들에게
사물놀이를 소개하고 직접 사물놀이 악기들을 다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식 워크숍은 ‘두부 이야기’의 임형수 쉐프가 맡아서 준비해간 재료로 학생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한국 전통 악기와 비빔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직접 체험해보는
순서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 여러 학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