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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6.03 01:09
동포팀 참여로 빛난 도르트문트 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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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팀 참여로 빛난 도르트문트 "Tanz Folk 2014" 지난 토요일 도르트문트 시민회관(Dietrich-Keuning Haus) 광장에서 "Tanz Folk 2014" 도르트문트 다문화축제가 열렸다. 독일정부의 외국인 융합정책의 일환으로 독일 전역에서 크고 작은 다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2010년에 첫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Tanz Folk"는 지역 내 거주하는 20 여개 외국인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자랑하는 다문화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도르트문트 한인회(회장 김시균)를 비롯해 아리랑무용단과 다시라기 국악팀 등 동포 예술인들이 참가해 우리 음악과 춤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환호성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르트문트 한인회는 광장 한켠에 부스를 설치하고 즉석에서 음식을 조리해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했다. 또 한인회 산하기구인 다시라기국악팀(단장 김남숙)은 올해 특별히 한국 전통의 판소리를 선보였다. 서양의 축제현장에서 울려퍼지는 사랑가(춘향가 중에서)와 돈타령(흥부가 중에서). 관객들은 도저히 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가녀린 여성의 목청에서 울려나오는 특이한 소리에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감상했다. 더 나아가 화려한 한복차림의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이 부채춤과 모듬북 연주를 시작하자 관객들은 동양의 낯선 춤과 북소리에 모두 넋이 나간듯 음악에 빨려 들어간 듯 왁자지껄하던 축제장은 오히려 숙연하기조차 했다. 주최측인 디트리히-코이닌 하우스의 헬가 크란츠 관장은 한국음악이 서양과는 아주 다른 특이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데, 이 리듬을 들으면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것 같다며 한국팀의 참여로 축제가 해마다 더 풍성해진다는 치하와 함께 한인회에 감사를 표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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