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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4.06.08 23:23
불가리아, ‘한국 음악의 밤’ 콘서트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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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신맹호)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현재 영국에 거주 하면서 전 유럽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야금&기타 듀오KAYA( 이날 콘서트에는 불가리아 내 각국 외교단 및 불가리아 현지인들, 그리고 재불가리아 한인 교민들이 관객으로 초청되었으며, 그 동안 불가리아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었던 만큼,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추가 좌석을 배치해야 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불가리아 국영 TV채널인 BNT가 신맹호 주불가리아 대사와의 인터뷰 및 공연 전 연주자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 전 과정을 취재, 보도하여 날로 높아져가는 한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맹호 주불가리아 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불가리아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독창적인 소리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본 행사를 통해 양국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청송곡’, ‘산조’, ‘아리랑’ 같은 한국 전통 음악은 물론, 가야금 연주자
마지막 곡으로는 불가리아 전통 민요인 ‘Hubava si, moya goro’를 우리 노래 ‘얼굴’과 함께 편곡한 곡이 연주되었다. 일부 불가리아
현지인 관객들은 한국 음악가들에 의해 연주된 자신들의 민요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연주를 마치자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로 화답하면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콘서트 후 신맹호 대사는 이번 공연에 출연한 한국인 음악가들을 만찬에 초청하여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우리 나라는 불가리아와 지난 1990년
3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왔으며, 2011년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한류열풍이 불가리아에서도 불기 시작하여, 우리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즐기는 한류팬들이 5천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소피아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유명 외국어학교(윌리암 글래드스톤)에서는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많은 불가리아 현지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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