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의 태권도 실력, 이탈리아를 홀리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태권도 순회공연을 진행해 이탈리안들의 탄성과 박수를 받았다.
이번 태권도 시범단 순회공연은 이탈리아 태권도 협회(FITA)와 협력해 수도인 로마, 풀리아주의 주도인 바리(Bari), 캄파니아주의 주도인 나폴리(Napoli)에서 총 4회의 시범과 현지선수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 세미나도 실시했다.
로마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태권도 시범은 FITA와 협력해 전유럽 유소년 태권도 대회기간 중 두 차례 보인 시범에서 관객들은 국기원 시범단의 격파시범 장면마다 탄성과 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시범이 끝나자 격파된 송편을 들고 와 선수들의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장차 올림픽에 태권도선수로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개최된 바리시 실내체육관과 나폴리 산타루치아 해변의 Piazza Vittoria 광장에 무대를 설치하고 시범에도 2000 여명이 모여 탕성을 질렀다.
이탈리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딴 태권도 강국으로 전국에 5만명의 태권도 선수가 등록돼 있다.
한편, 2014년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이탈리아 대사관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수교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17~20일에는 피렌체 Pitti Uomo 패션전시회 주빈국 초청 전시가 진행되며 이달 12월 MAXXI(이탈리아 국립 21세기 현대미술관)에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의 수교기념 전시 등 20여개의 다양한 수교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대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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