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서울까지(100일간) 자전거 대장정
통일의 염원을 담고 베를린에서 서울까지 15000 km 자전거 대장정을 나서는 원정대 출정식이 지난 8월13일 오전 10시에 베를린 브란덴브르크문 광장(Platz des 18. März)앞에서 열렸다.
조선일보가 시작하는 대규모의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은 동북아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를 찾는 길이다. 8월 13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門)에서 출발, 서울까지 약 1만5000㎞를 100일 동안 주파한다. 베를린 장벽 자전거 도로 일주를 시작으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국을 지난다. 현재로서는 북한을 통과할 수 없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까지는 배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주요참석인사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오 의원, 정병국 의원, 원유철 의원, 김영우 의원, 문희상 의원, 김세환 가수, 나윤선 세계적 재즈 가수가 참석했다.
'아리랑' 특별무대로 펼쳐진 이 광장에는 김재신 주독 대사와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해 많은 독일동포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조선일보 주최로 주독 대사관과 서울시가 후원했다.
이날 출정식후 원정대와 함께 베를린장벽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도 있었으며 참가자들에게 조끼를 선물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