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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9.16 02:04
베를린 간호요원회 문화행사 개최
조회 수 5099 추천 수 0 댓글 0
베를린 간호요원회 문화행사 개최 베를린) 베를린 간호요원회(회장 김금선)에서는 추석을 앞둔 지난 8월 30일 쉐네베르그 라트하우스 빌리브란트잘에서 성황리에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화행사에는 베를린 주독 대사관 신성철 총영사,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 베를린 한인회 하성철 회장, 베를린 글뤽아우프 신성식 회장, 쉐네베르그 라트하우스 외국인 담당관 가브리엘 균탄크 씨, 최한정 영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간호요원회 임원들이 한복을 입고 안내를 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김금선 회장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와 문화행사에 대한 소개와 참석해 준 내빈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오늘은 여기서 자라고 있는 2,3세들의 춤과 악기 연주, 기성세대의 무용가 판소리, 합창 등 여러 세대가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며, 독일에 사는 우리가 한독간 문화교류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며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성철 총영사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축사와 더불어 앞으로 총영사 임무를 해나갈 포부도 밝혔다. “문화 축제를 준비한 베를린 간호요원회 임원 및 관계자 및 쉐네베르그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데 오늘 문화 축제가 독일에 와 계시는 여러분들의 추석의 한마당 잔치를 앞당겨서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고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어린2세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교민 사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문화행사의 첫번째로는 어린이 셋이 나와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바흐의 미뉴엣과 고향의 봄을 연주해 추석을 앞두고 있는 교민들에게 고향 생각을 나게 만들었다. 이어서 김금선 회장이 가르치는 베를린 한글학교 어린 학생들이 얼굴 가면을 머리쪽으로 쓰고 나와 가면과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알쏭달쏭 춤을 귀엽게 추어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다음으로 섹스폰을 반주로 김미선씨의 ‘내 영혼이 바람이 되어’를 솔로로 불렀다. 영혼을 울리는 느리고 긴 색스폰 소리가 노래와 함께 애잔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가야무용단(단장 신경수)에서 나와 멋지게 태평산조를 추었고 뒤이어 다니엘 노악의 독창이 이어졌다.
엄마인 혜옥 노악씨의 피아노 반주로 ‘섬집 아기’와 ‘고향의 봄’을 부르는데 12살 어린이의 노래였지만 소울이 느껴졌다. 맑고 청아하면서도 언뜻 언뜻 허스키한 목소리가 스치는 매력 넘치는 목소리였다. 한 교민은 부른 다니엘의 노래에 전율이 일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 한복을 곱게 입고 나온 메아리 합창단원들이 ‘남촌’, ‘흥부놀부’ 두 곡을 열정적으로불렀다. 오경석 어린이의 판소리와 우리 무용단(단장 김연순) 단원들이 나와서 춘 사풍정감도 큰 박수를 받았다. 사회를 본 강수기씨의 창 ‘농부가’는 전문가 솜씨로 흥을 돋우었다. ‘얼쑤’하고 추임새가 저절로 나오는 신명나는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가야무용단에서 9명의 단원이 10개의 북을 들고 나와 ‘한국의 소리’를 연주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큰북소리로 행사는 절정에 도달했다. 2시간여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저녁 식사가 나왔다. 기존의 뷔페식이 혼잡스러운 단점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1회용으로 포장된 비빔밥을 제공하였다.
간호요원회 임원들이 각 테이블마다 서빙을 해주어서 300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자리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 후에는 떡과 과일 등 후식까지 넉넉해 참석자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였다. 신성철 총영사는 행사가 끝날 무렵 그날 행사에 대해 “1,2,3세대가 같이 어울려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좋았고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신 것 같다“며 노고를 치하하였다.
식사도 못하고 손님 접대하느라 넒은 홀을 이리저리 다니는 김금선 회장 및 임원들은 이제 나이가 지긋한 간호사들인데도 나이를 잊은 듯 열정적으로 행사에 임하였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한국 명절은 유난히 더 쓸쓸한데 이번 추석은 간효오원회 문화행사로 인해 풍성하게 보낼 수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urojournal0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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