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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10.20 20:30
독일에서 부르는 고향의 노래-쾰른 합창단의 화려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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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부르는 고향의 노래-쾰른 합창단의 화려한 공연 10월3일은 단군이 우리나라를 건국한 제4346 주년 개천절 기념일이자 독일에서는 동독과 서독 사이를 막고 있었던 담이 무너진 지 어언 25년이 된 독일 통일기념일이었다. 그 동안 을씨년스럽던 가을 날씨가 여름을 다시 만난 듯이 아침부터 해님이 방끗 웃고 오후에는 영상 25도를 넘게 한 화사한 날이었다.
쾰른 여성 합창단은 베를린에서 독일에서 부르는 고향의 노래(Heimatlieder aus Deutschland) 담당자인 Herr Kuehling의 초청으로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 오후 2시30분에 쾰른에 있는 시립극장(Schauspielhaus)에 모였다. 총연습 도중에 잘못된 화재경보로 두 번씩이나 햇볕이 쨍쨍 쪼이는 밖으로 피신 해야 했던 처지였지만 쾰른 여성합창단 단원들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잘도 이겨냈다. 한복을 화려하게 차려 입은 쾰른 여성합창단 단원들은 이미경 지휘자와 박솔 반주 하에 19시 40분에 영광스런 첫무대의 막을 올렸다.
쾰른 여성합창단들의 노래순서 고향의 봄, 도라지, 아리랑에 이어 베를린에서 단체버스로 온 약 40명 가량의 베트남, 모로코, 터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쿠바의 예술가들이 차례로 그야말로 국제 다문화 민속공연이었다. 가사와 언어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어떤 음악은 애절하였고 어떤 음악은 흥이 절로 났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Herr Kuehling씨는 어느 나라에서도 ‘고향의 봄’ 같이 좋은 노래는 없다고 하면서 독일어로 가사에 토를 달아 복사를 하여 관중들과 출연자들에게 악보를 주고 피날레장식으로 고향의 봄을 모두같이 부르면서 독일에서 부르는 고향노래(Heimatlieder aus Deutschland)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렇게 또 쾰른 여성합창단을 통하여 한국의 문화가 독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는 뒤풀이가 있었다. (자료제공: 김금순)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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