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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10.31 07:39
재독 화가 이명옥 개인 전시회 Meditation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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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화가 이명옥 개인 전시회 Meditations 1
“그의 예술세계는 일상 속에서 정신의 고양을 추구하고 생활의 도를 닦는 가장 적절한 수단”
독일 뮌헨에 거주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화가 이명옥씨가 또 다른 변신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금) 저녁 7시 Meditations 1이란 주제로 이명옥씨는 최근 2~3년 동안 작업해온 작품들을 모아 뮌헨의 Bartsch갤러리 (Schleissheimer Str. 104 München) 에서 약 15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인전의 개막식을 가졌다. Meditations 1는 이명옥화가의 개인전뿐 아니라 현재 뮌헨에 계시는 현각스님의 주관으로 약 2주 동안 참선, 다도, 한국 전통음악의 밤, 현각스님과의 대화 (테마:일상적인 삶에서의 메디테이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뮌헨 국립 조형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전시활동을 해온 이명옥 작가의 이번 제 10회 개인전(Meditations 1)은 작가에게는 물론, 그녀의 작품을 지켜보아온 지인과 관람객들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다. 갤러리 대표 바취 씨(Herr Bartsch)는 인사말을 통해 이명옥씨와는 오래전 한글학교 학부형과 교장으로서의 인연으로 알게되었고, 또 이번에 갤러리 Bartsch 에서그녀의 개인전과 현각스님이 함께하는 색다른 한국문화체험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는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각스님의 Meditation에 관한 촌철같은 말씀이 있었는데 스님께선 메디테이션과 예술작업은 결코 다르지 않다. 찰나에 영감을 얻고 순간 순간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메디테이션과 예술작업은 일치한다라는....의미깊은 말씀으로 관람객들에게 메세지를 전하셨다.
이명옥 화가는 전시장을 가득 메운 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정주부로서 예술활동을 병행하는 일이 매번 전시회를 앞두고 무척 힘겨웠는데, 10번째 맞는 개인전이어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고 그때마다 힘을 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또 이번 기회에 제 2전시실에 마련되어 있는 선방에서 관객들과 메디테이션을 체험할 수 있게 된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부드러운 선과 색감으로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성격과 인상을 주제로 표현한 그의 동양적인 정서를 품은 작품들은 마치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언제나 사랑과 희망은 있노라고, 거칠고 메마르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소망의 메세지를 전해 주려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정열적으로 나타나 있는듯 하다. 이번 Meditations 1에서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그림은 “아버지의 꽃밭 01”로 그녀는 유년기의 아버지의 꽃밭과 실제로 봄부터 자신이 정성껏 가꾸어 온 꽃밭에서의 영감을 얻어, 즉 바람, 햇빛, 공기, 물, 흙, 등의 여러 엘레멘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고백한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자유롭고도 힘찬 동양의 선묘와 서양의 회화양식을 높은 경지로 이끌어내어 서양작가들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높은경지라는 평을 많은 관객들로 부터 받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림은 일상 속에서 정신의 고양을 추구하고 생활의 도를 닦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이명옥 작가는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뮌헨 한글학교 교장직을 맡아 오랫동안 교육계에 봉사해 왔고 재독 한글하교 교장협의회 회장과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사무총장직을 역임하여 재외동포교육에 이바지 한 공적이 크다.
현재 이명옥화가는 재독 한글학교 후원회 회장을 맡아 주로 전직 한글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후원회회원들과 꾸준히 기금을 모아 매년 부활절 방학에 열리는 청소년 우리말 문화 집중교육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 전시회와 행사의 수익금또한 재독 한글학교 후원회의 기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현각스님은 지난 2012년에도 프랑크푸르트의 SAALBAU Bikuz 강당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재독 한글학교 후원회의 기금모금을 위한 특별법문을 해 주신적이 있어 재독 한글학교 학생들의 “청소년 우리말 문화 집중교육”과는 인연이 깊다.
Ausstellungsdauer: 25.10.2014 bis 15.11.2014 Galerie Stefan Bartsch Schleissheimer Str. 104 80797 München Telefon +49 89 20201339 Öffnungszeiten: Dienstag bis Freitag von 15:00 - !9:00 Uhr Samstag 11:00 bis 15:00 Uhr (기사제공: 갤러리 Bartsch)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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