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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11.18 00:49
한인 2세 차현 사범-제21회 국제태권도대회 성황리 열려
조회 수 4217 추천 수 0 댓글 0
한인 2세 차현 사범-제21회 국제태권도대회 성황리 열려 독일 오버하우젠과 도르트문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차용길 사범의 뒤를 이어 3년 전부터 아들 차현이 적극적으로 태권도 활성화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른 사범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11월8일 오버하우젠 시내에 있는Willy-juerissen대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1회 국제태권도대회(21th. Internationale Deutsche Taekwondo Meisterschaft)가 태권도 지도관 유럽지부(JIDOKWAN MASTERS) 주최, 오버하우젠 백호 태권도장 주관, 재독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현) 후원으로 열렸는데 참가자와 응원손님들로 대회장이 꽉 찬 모습에 요즘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여느 태권도를 무색하게 했다.
태권도 지도관 출신인 아버지(차용길 사범)의 뒤를 이어서 행사 총괄을 맡은 차현 사범은 깔끔한 용모에 예절이 몸에 배어 있는 듯 깍듯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 진행된 대회는 오전에는 품세, 오후에는 겨루기로 진행되었다. 전 독일을 비롯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총 36개 태권도장에서 550명의 선수가 접수되었으며 친지와 부모, 관심 있는 이들이 함께 한 행사는 태권도가 아직 건재하고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았다. 매 경기마다 외국인들의 진행자가 한국어로 인사 및 구령을 하고, 전자시스템을 이용하여 즉석에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정한 판정으로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이날 차현 사범 제자 중 2년전에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반신불구로 휠체어를 타고 대회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채첨자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또 이 날 복도에서 여러 가지 음식바자로 얻은 수입금은 제자 중 아프리카 Malawi에서 태권도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후원하게 된다고 하였다. 차현 사범은 2013년 10월 한국 주최로 열린
Formel 1대회에서는
RTL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국기로 잘 알려진 태권도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겨루기와 격파시범을 훌륭하게 보여주어
RTL TV방송에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 http://baekho.de/aktuelles.html)
당일 재독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베를린, 하노버, 빌레펠트, 뮌헨, 에센등에서 많은 1세 사범들이 참석하여 2세 사범과 태권도인들을 격려하였는데 김태현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태권도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정신, 의지, 감정(혼)의 삼위일체가 하나가 될 때 진정한 태권도인이 될 수 있다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잘 발휘하여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 날 대회우승팀은 1 위 Lyong Ho (Siegburg), 2위 Wuppertal Tigers, 3 위 TKD herringen, 4위 Özdemir, 5위 BAEKHO Dortmund 가 입상하여 메달과 트로피를 받았다.
아버지가 일궈놓은 소중한 태권도를 자랑스럽게 이어받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차 사범은 2군데의 태권도장 운영 외에도 요가와 피트니스 센터에서 깊이 있는 동작을 지도하고 있으며 전 독일을 상대로 태권도세미나를 주도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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