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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11.18 02:27
제12회 재독강원인의 밤-감자바우들의 축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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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재독강원인의 밤-감자바우들의 축제 성황리에 마쳐 11월15일 재독강원인의 밤 행사가 보트롭에 있는 종합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오후5시30분 정연비 씨의 사회로 강원인의 밤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가진 회장인사에서 강원도민회 김일선 회장은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하며 갑자기 행사장이 변경되는 바람에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며 어제 빌린 장소에서 자체행사를 해야 한다며 이 자리를 준비해주어 그렇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금년 한 해를 보내며 세월호 참사로 힘들었던 한 해를 온 국민이 잘 참고 극복한 일은 더 이상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내외국민 모두가 교훈적 사건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그는 또 ‘지난 한 해 어려웠던 일들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희생을 담보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인사를 드린다. 강원도는 감자바우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리게 된다. 많은 관심과 홍보 바라고 내년에는 강릉을 중심으로 전국체전이 열리게 되는데 이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원을 바란다’며 오늘 이 행사에 각종 도움을 주신 지인과 강원도청에서 이곳까지 온 전진표 글로벌사업단 국제기획담당자와 김혜인 주무관에게 박수로 환영해 주길 부탁하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에 힘써 준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강원도지사 축사는 전진표 국제기획담당자가 낭독하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9월30일 해외 강원도민 초청 도정설명회에 먼 길 마다 않고 강원도를 방문해 준 김순복 부회장을 비롯한 열두 명의 도민회 여러분께 안부인사를 드린다고 하고 먼 타국에서 고향의 명예를 빛내 주고 계신 모든 강원도민회 회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강원도는 지난 3년간 평창올림픽올림픽유치와 동해안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춘천 레고랜드 유치, 수도권 연결 철도망 등 강원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민선6기 강원도정은 이러한 진전된 사업들이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또 실질적인 결실을 맺도록 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고향에 대한 추억과 함께 재독강원도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이어서 강원도 민병희 교육감의 격려사가 영상을 통해서 보여졌다. ‘재독강원도민회가 주최하는 강원인의 밤을 축하하고 지난
2003년 재독강원도민회가 강원도 산골 마을
'영월 연덕 분교' 어린이들을 초청하면서 시작된 강원도 청소년 국외연수 사업은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축사에서 강원도 하면 생각나는 게 아름다운 설악산, 맑은 동해바다, 그리고 감자바위 등 강원도와 관련된 말들이 많은데 산 좋고 물 좋아 사람살기 좋은 곳이 강원도라는 뜻일 것이며 감자바위는 내 고향 강원도라는 뜻일 거라 표현하면서 강원(江原)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풀면 강의 근원지라는 뜻으로 강은 생명과 문명의 발생지가 되는 곳으로 강원도민회가 독일동포사회를 정화시키고 행복의 샘이 되어 화합과 발전으로 이끌어 줄 것을 부탁했다. 총연합회의 역할도 나눔의 문화를 정착하고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금년 말에 또 행복의 쌀 나누기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밤 멋진 추억의 시간을 만드시길 기원했다. 감사패 증정에는 정연비, 정용화, 이명한, 김청옥 회원이 최문순 강원도지의 감사패를 받았으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감사패는 이보람 회원이 받았다. 내빈소개가 있은 후 강원도의 노래합창이 있었다. 특별출연으로 지난 프랑크푸르트에서 실시된 전 독일 K-Pop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독일 K-Pop 팀이 나와 신나는 한국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곱게 차려진 진해산미로 저녁식사를 한 후 향우회를 위해 애쓴 원로들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교민가수로 소문 난 정용화 씨가 첫 노래를 시작하면서 흥겨운 3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각 지역 출신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강릉, 원주, 춘천, 태백, 삼척, 동해, 고성, 영월 등의 여러 팀에서 나와서 누가 질세라 다들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였다. 춘천 팀에서는 종이아코디언 연주를 한국에서 온 김일래 씨의 연주에 맞추어 ‘소양강 처녀’ 노래를 신나게 불렀으며, 이번 대회는 노래를 다 잘하기에 음치 선발대회 자랑이라고 사회자가 얘기하자 동해팀 대표로 나온 손재남 씨는 ‘선구자’ 노래를 일부러 목청만 높게 내기도 하여 웃음을 선사했다. 노래가 다 끝난 후 사회자는 노래자랑에 참석한 팀의 대표들에게 한보따리씩의 선물을 주었다. 흥겹고 즐거운 행사는 많은 복권상품과 함께 10시30분에 모두 마쳤는데 맨 마지막에 김일선 회장이 뽑은 1등 복권은 선우곤, 김남옥 오버하우젠 회장 가정으로 돌아갔다. 김순복 부회장과 남편은 집에서 키운 대형호박을 가져와 행사 마친 후 톱으로 잘라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재독강원도민회에서는 참가한 모든 이에게 예쁜 스카프를 선물하여 기쁨을 배가 되게 하였다. 강원도를 알리는 책상 위에는 강원도 원주시에 짓고 있는 모델하우스 힐젠도르프 분양에 대한 설명지가 놓여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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