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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11.18 06:36
한독간협 김장 담기 세미나-분주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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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간협 김장 담기 세미나-분주한 움직임 몇 년째 해오는 한독간호협회 김장담그기가 이번에는 2세들과 독일인에게 직접 김치 만드는 걸 가르쳐 주고 함께 먹으면서 홍보하자는 목적으로 11월15일(토) 에센 문화회관 아래층에 있는 부엌과 정원 앞에서 있었다. 11월14일 금요일 오후에 임원들은 미리 배추를 절이고 모든 양념을 준비하였고 에센 어머니 합창단2인이 특별 손님으로 도와주었다. 평소에 늘 한독간호협회와 한인문화회관에 애착이 깊은 Peter Fischer 씨는 아픈 몸이면서도 휠체어에 앉아서 마늘을 까고 파도 다듬으며 독일의 재미있는 유머도 해가며 김장하는 손길을 즐겁게 하고 일의 능률도 높였다. 11월15일 김장 하는 날은 4쌍의 젊은 독일 부부와 그 외2세들이 참석하여 김장 담그기 세미나가 시작되었으며 먼저 설명을 듣고, 절인 배추를 4-5회 씻는 걸 쭈그리고 앉아서 찬물에 손을 넣어가며 잘 씻어 내었다 처음 해보는 2세나 독일인들은 엄청 분주하게 움직여주었고 신기만 한 이 일들을 잘도 따라서 했다. 조용순 임원의 잡채 솜씨는 모두를 놀라게 했고 새참으로 먹는 점심시간엔 겉절이 김치와 윤행자 회장이 끓인 청국장은 진한 냄새만큼 맛이 놀라워 모두들 잘 먹었다. 배추에 양념을 묻힐 때는 김태무 임원과 몇몇 임원들이 나서서 참가자들 옆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양념을 잎새 사이사이마다 골고루 묻히게 알려주었다. 몇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수고 한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지고 파세연 사업으로 진행하고있는원로 몇분들에게도 보내기로 했으며 늘 회관에서 궂은일을 마다않고 하시는 몇 분들에게도 나눔을 함께 가졌다 ‘음식은 나누어 먹어야 맛이 더 난다’고 윤 회장은 말하면서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겉절이 김치도 덤으로 주면서 임원들의 수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매년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 하고 임원들은 늘 화목하게 일하고 있다.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때로는 잔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잘못하면 구경이라도 하라며 사랑이 넘친다. 시간적인 관계로 하지 못한 옷가지 나눠 입기는 모두 모아서 피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결정하고 다가오는 추위에 그 피난민들에게 더한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간호협회 회원들의 염원과 함께 2014년 김장 세미나를 마쳤다. 한편 글뤽아우프 임원들은 들어가는 입구와 정원에 쌓여있는 낙엽을 모아 치우고 겨울준비를 하고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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