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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1.01 02:30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을 베푼 따뜻한 송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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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을 베푼 따뜻한 송년잔치 지난 12월27일(토) 저녁시간에 베를린 신라식당에서 나이 드신 어르신네들을 위한 송년잔치가 열렸다. 며칠 동안 다양한 재료로 정성껏 끓여서 준비한 고급스런 육개장과 김치, 새콤달콤한 오징어무침, 콩나물 무침을 준비하느라고 잠을 설친 김성순 신라식당 사장은 한인회보에 광고도 안했는데도 80여명이 넘게 자리를 꽉 메운 어르신네들을 보면서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유난히도 추운 날씨인데도 어르신네들이 오랜만에 외출을 한 셈 이다. 김 사장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자원봉사자들은 부지런히 나르고 있었다.
5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잔치는 이미 베를린 원로들 사이에 소문이 나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덕담을 나누는 공간과 맛난 음식을 제공하는 넉넉한 훈훈함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김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5년 전부터 외롭고 쓸쓸하게 년 말을 보내는 독거노인 들을 위해 김치, 과일, 쌀을 전달해 주었는데 작년부터는 JR 그룹 오 재룡 중소기업 사장님의 지원금으로 어르신네들을 모시고 있다.”면서“올해는 오 사장님 지원금 외에도 여성상담소 김윤희 여사, 이학선 회장, 박연순 여사(브란덴부르크 한인골프), 송희섭 회장(프렌덴 한인골프), 그리고 신 노래방 노래기계, 간호요원회에서 제공해준 떡 등 몇 교민들의 정성어린 찬조와 후원으로 나이 드신 어르신네들을 식당으로 초대해서 만찬과 자그마하게 포장된 선물도 제공하고, 즐거운 송년회의 분위기를 제공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 밝혔다.
이날 원로들을 위해 봉 지은 음악 요법사외 간호요원회 임원들과 침례교회(목사 기형수) 신도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자원봉사자들로 나와 있었으며, 침례교회에서 준비한 음력이 게재되어있는 신년 달력도 배포하고 있었다. 저녁식사가 끝나가면서 신명나는 잔치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회는 매년 그랬듯이 봉지은 씨가 맡아서 진행 했으며, 흥을 돋우는 박 명현 씨의 장구춤과 가야금 연주(정 종미 씨)가 잔잔히 흘렀으며 침례교회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 ‘고향의 봄’이 울려 퍼지자 어르신네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옛 먼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밤이 깊어지면서 어르신네들은 신 노래방에서 제공해준 기계로 신명나는 가요와 춤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추억의 시간을 즐겼다. 신라 식품점과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 사장은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누어주기 위해 거리행사도 펼친바 있으며, 얻어진 이익금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서 나누어주는 따뜻한 정을 묵묵히 들어내지 않고 실행해왔다. 앞으로는 이런 뜻 깊은 행사가 한인회나 다른 단체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계속 지속 될 수 있도록 교민들의 커다란 관심과 격려를 기대 해본다. ► (주) JR 그룹(대표이사 오재룡 회장) 중소기업은 1981년에 대한 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회사로 TV, 모니터, 디스플레이 제어 및 시스템, 네트워크 개발, 구축 전시용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30년간 축적되어온 주문 방식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3D 영상 전송 기술에 이르기까지 A/V 시스템 분야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신라 Shoprestaurant 식당: Bundesallee 23, 10717 Berlin, (U9- Guenzelstr.) TEL. 86 39 53 00 유로저널 베를린 안 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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