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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1.20 03:01
복흠한인회 신년잔치-다양한 한독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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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흠한인회 신년잔치-다양한 한독문화의 밤 2015년 복흠 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17일 오후 5시부터 복흠 린덴에 있는 Gemeindehaus(Keil Str. 9, 44879 Bochum) 에서 열렸다. 여는 마당으로 복흠 한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농악패의 길놀이가 악을 쫓고 복을 받아드리며 화려한 잔치가 시작되었다.
이연우 임원의 사회로 진행된1부 행사에서 백승훈 한인회장은 환영인사에서 ‘한인회장으로 봉사한 지 벌써 4년째 되고 있다. 처음 계획하고 추진하려 했던 사업 중에 일부분은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아쉽게도 과제로 남아 있다. 한인 젊은이들과 독일인들과의 소통과 교류는 일정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한인 2세들이 참여하는 한우리 한마당 체육행사에서 3연패를 하여, 단결력과 응집력 결집을 보여주었다. 현재 지속사업으로 이루어지는 한인회 강연 시리즈는 노후 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유익한 강좌를 개설하는데 치중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는 또 ‘한인 전 세대간의 소통, 현지인과의 지속적 교류, 그리고 소외되지 않는 노년생활의 여건 조성 등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복흠한인회는 젊은 회장과 함께 앞으로 우리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본을 제시하고 있다. 신년행사나 한인행사에서 우리 한국인들만 어울려서 보내는 그런 행사가 아니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소개하고 한독간의 교류를 항상 염두에 두고 치르는 복흠한인회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잘 감당해 주길 바란다.’ 고 하였다. 그는 또 ‘2015년은 우리나라가 광복70주년 되는 해이며 독일이 통일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독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독일 정치인들의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들의 정당을 뒤로 하고 여야가 함께 나아가는 정치는 본받을 만 하다. 우리 조국도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신뢰하고 아끼는 국민이 주체가 되는 나라가 되길 희망해 본다. 우리 재독한인사회도 여러 방향에서 각자 생각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주장이나 이익을 뒤로 하고 재독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였다.
복흠 그래프 시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이 독일에 머문 건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여러분들은 독일에서 일하면서 성실하고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 밤 내 아내와 함께 이곳에 초대되어 영광이다며 글뤽아우프! 하며 인사했다. 이어서 서민규 테너가 허지은 피아노 반주로 ‘Dein ist mein ganzes Herz’ 를 축가로 불러 주었다. 한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저녁뷔페는 장소가 조금 비좁음을 느끼게 했다.
제2부 문화행사는 유학생 김동현과 윤행자 자문위원이 진행하였다. 먼저 K-Pop순서로 여학생들로 구성 된 Rush 팀의 춤이 한국음악에 맞추어 출연자들이 바뀌며 4차례나 추었다. 또 테너 3인이 나와 La donna e mrobile 와 O Solemio 를 불러 주었는데 멋진 분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너들의 의상들을 한 최태호, 이용진, 장주범 씨의 진짜 같은 폼들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하였다.
이어서 복흠 팀의 부채춤이 화려하게 올려졌다. (김정자, 정순덕, 장경옥, 지화순, 윤기숙). 복흠 한글학교 성인반에서는 나타나, 먹어 먹어 라는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합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도 성인반 교사: 군힐드 스티어란트 김, 이미자) 또 청소년들의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의 합주곡이 있었다. (이시온, 이하빈, 이윤태) 건강댄스는 석명자 외 14명이 흰 상의와 검정 하의를 입고 핑크색 스카프를 메고 음악에 맞춰 재미있게 추어 보는 사람들을 부럽게 하였다.
다른 행사에 참석했다가 늦게 도착한 본 분관의 이찬범 공사의 깜짝 인사말이 있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행사에 참가하고 어쩌면 오늘 이곳에 오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길 잘 한 것 같다며 독일인들의 케이팝 춤이나 파바로티가 저승에서 일어날 것 같은 테너 3인의 무대는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재독교민 2대, 3대들이 한국을 제대로 알고 독일에서 제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하였다. 2월이면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이찬범 공사를 위해 글뤽아우프회, 한독간호협회와 복흠한인회가 기념이 될만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3부 흥겨운 잔치는 윤용근 명사회자가 진행하였다. 노래와 복권추첨, 춤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재수상(삼성 스마트 TV, 고창원 회장 기증)은 뮌헨글라드바흐에서 참석한 홍순화 씨가, 대박상 2 (한국방문 항공권 지원금, 신종철 님 기증) 500 유로는 도르트문트 윤옥자 씨가, 대박상 1(한국방문 항공권, 반도여행사와 백승훈 회장 기증) 은 본에서 참석한 김현진 씨가 대박을 맞았다. 젊은 한인회장을 배출한 복흠한인회 1세대와 임원들은 젊은이들을 배려하고 칭찬하며 궂은 일을 손수 하시는 본을 보이고 계셨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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