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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1.27 09:01
독일 일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하노버 한인회 전회장 김순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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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하노버 한인회 전회장 김순복씨 하노버 한인회장을 3번이나 역임하였던 김순복 씨는 지난 2014년 10월5일 대한민국의 세계 한인의 날에 정부 포상자로 결정된 후 11월28일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장시정 총영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았다. 당시 독일 동포지에서 그녀의 공적 사항이 알려지기도 하였는데, 2015년1월16일 독일 하멜른 일간지와 스타트하겐 두 지방신문에 한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사진이 올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행사장에서 그녀를 잠시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김순복 씨는 강릉간호학교를 국비로 졸업하고 1970년 파독간호사로 독일에 오게 된다. 베를린에서 15년동안 수술방 간호사로 근무하다 당시 의대생이었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1985년 남편의 고향인 Hameln 으로 오게 된다.
하멜른에서는 의사인 남편을 외조하며 아들과 딸의 학교 뒷바라지를 하면서 가정주부로 지냈다. 당시 다소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두 애들 역시 곱게 자라 의사가 되었으니 이것 또한 감사하다고 하였다. 그녀 역시 집안에만 안주하지 않고 3년동안 다시 공부하여 A P M nach Penzel 이라는 한국어로 해석하면 ‘기를 뚫어주는 마사지사’가 되었다. 강릉간호학교 동문회장을 4회에 걸쳐 역임하였으며 하노버한인회 부회장으로 일을 익힌 후 회장을 3회나 역임하는 등 활발하게 교민사회에서 봉사하게 된다. 한인회장으로 있던 2006년, 하노버에서도 월드컵이 열렸는데 우리나라 축구선수단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제공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했지만 힘든 일이 많았음도 털어놓았다. 당시 한국에서 최초로 참석한 정신 지체인 축구시합 기간에는 꼬박 일주일동안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식사 제공은 물론 시내구경까지 자비로 시켜주면서 선수 동행자 50명을 집에 초대하여 바비큐 파티를 해주기도 한 장본인이기도 한 그녀는 모든 일에 있어서 남편과 자식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어림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45년동안 독일에 살면서 정신지체축구인들을 도와 봉사한 일이 제일 보람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활동적이고 봉사정신이 남다른 그녀에게 뭔가 더 있을 것 같아 질문을 해보니 10년간 Hameln 시민대학에서 한국요리를 강의했으며 6년가 꽃꼿이 강습, 2년간 책상 장식 등을 현지인들에게 가르쳤음도 알게 되었다. 현재 16기 평통자문위원이기도 한 그녀는 2001~2003년 세계풍차박물관(독일 Gifhorn 소재)에 강원도의 지원을 끌어 내 강원도 평창물레방아 설치 프로젝트를 어려운 환경에서 완성시킴으로써 한국 전통방식을 독일에 소개하고 지속적인 국가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세계풍차박물관은 약 4만5천평의 야외부지에 전세계 16개국의 전통 물레방아를 설치, 전시하고 있는데 연 16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야외풍차박물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물레방아 및 강원도 전통가옥 너와집이 유일하게 전시되어 이름 또한 평창물레방아라 칭했다. 현지에서 김순복 씨가 강원도 국제협력관으로 있으면서 일을 완성시킨 공이 크지만 강원도 물레방아를 독일에 설치하게 된 건 지난 2001년 평창 출신의 황원탁 전 주독일대사가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강원도의 물레방아를 독일 풍차박물관에 설치하면 한국의 전통 농경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서신을 보내면서 추진되었다. 포상전수식에 독일 친구들이 그녀를 축하해 주기 위해 대거 동행했듯이 동화의 나라 하멜른 시에서 그녀의 한국 알리기는 끝이 없다. 현재 하멜른 시에 한국어 가이드로 등록되어 한국인들이 오면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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