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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2.10 07:51
한국•독일 국제 교류전, 프랑크푸르트 괴테문화원에서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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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국제 교류전, 프랑크푸르트 괴테문화원에서 사진전 개최 2월2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문화원(Diesterwegplatz 72, 60594 Frankfurt am Main)에서는 ‘21세기 지구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진작가’들의 귀한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괴테문화원 전시관 3층에서 오후 6시부터 가진 개막식에는 괴테문화원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외국학생들과 사진전에 관심이 많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교민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조재원(아트비전 한, 유 문화교류협회 회장)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매주 세계 60여개국에서 평균 150-200명이 찾아오는 이곳 괴테연구소에서 갖는A-One Gallery 회원 작가들의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독일 국민과 세계인들의 만남이 될 것이다.” 고 하면서 한국에서 온 작가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괴테문화원 균터슈빈-쭈(Günter Schwinn-Zur) 소장은 10년째 한국인들의 그림들을 이곳에 전시했는데 사진전은 처음이다며 전시된 한국적인 사진들을 보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그는 문화연구소에서 하는 일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는데 독일어의 전파, 세계적인 문화의 교류-이번 사진전도 해당됨, 문화적인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면에서 세계적으로 독일을 알리는 일, 독일의 문화를 외국에 수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사진 전시처럼 외국의 문화도 받아들이는 일 등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서 한독문화를 알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사진작가 대표로 이용하(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A-One Gallery 관장) 교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번 작품은 한국의 어제와 오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내실의 향기가 짙게 담긴 작품들로 한국을 좀 더 독일에 알릴 수 있게 준비를 하였다. 특히나 한국적인 정, 인간중심적인 사고와 그 문화 또 충효를 함께한 시각예술인 사진예술로 이렇게 독일에서 한국의 정서의 다양성을 소개할 수 있음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기에 더욱 뜻 깊은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본 전시를 통하여 다시 한번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독일에 알릴 수 있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로 인해 독일과의 교류와 국가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초대해 준 주최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용하 교수는 균터슈빈-쭈 소장에게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을 찍은 사진작품을 선물했다. 괴테문화원과 어울릴 것 같은 선물을 준비한 이 교수에게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 교수는 또 조재원 회장에게 고향을 담은 사진작품을 선물했다. 개막식의 모든 통역은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김경희 씨가 노련한 실력으로 재미있게 진행했다.
이번 독일괴테문화원 초대전시회에 초대된 작가들은 안양에 있는 예원 작가 회원들로 모두16명이 참가했으며 김동욱(불꽃의 시선 6점), 본 리(고인돌 12점)는 개인전을 14명은 그룹전을 열고 있다.
젊은 주부 작가들부터 전 초등학교 교장, 전 부시장, 전 경찰, 사업가 등 사진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서 늦게 공부를 시작한 60대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인 작가들은 주제별로 작품을 담았는데 경주의 안압지나 첨성대의 밤 풍경, 경복궁 등 궁만 찍은 작품, 사라져가는 옛 것들, 전국의 서원, 고인돌, 재개발 현장, 고향 가는길, 부모님, 제주의 아침과 돌하르방, 한국의 향기, 소년의 꿈, 덕천마을, 대지의 봄 등 사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 자리에 한없이 서있게 만들었다.
관람자들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벌써 점찍어 두어 사길 원했으며,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독일에 유학온 한 학국인은 고인돌이 어디에 있는 건지 작가에게 설명을 청하기도 했다. 내일부터는 외국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본인이 설명해 주려고 한다며 여러 작품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용하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런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십 번을 그 자리에 가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으며 이런 작품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발표도 하는 작가들의 노고를 높이 사면서 퇴직자나 연세가 드신 분들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고 이런 취미생활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며 그들이 있는 한 한국의 미래는 밝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Gallery A-One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로 131 전화: 070-4143-2100 관장: 마틴 리, 부관장: 본 리 안양최초 자율갤러리로서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줌. 다양한 액자 보유(재질, 크기)하여 액자 부담을 줄임. 사진입문반, 취미반, 작가반을 운영. 무료 사진특강을 실시.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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