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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3.10 05:59
김재신 대사 이임 송별연-'독일과의 인연은 계속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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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신 대사 이임 송별연, '독일과의 인연은 계속될 터'
주독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가 다른 나라로 이임을 하게 되어 중부독일에 있는 단체장들이 모여 송별만찬을 열었다. 3월3일 뒤셀도르프 한국관(대 표: 정 종구 Bismackstr.66 40210 Duesseldorf) 식당에는 김재신 대사의 이임을 아쉬워하며 그의 앞날을 기원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하였다.
독일에 근무한 기간은 짧지만 그가 교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것을 아는 교민들은 그의 행적에 고마워하면서 그의 떠남을 많이 아쉬워했다.
김재신 대사는 35년동안 외교관생활을 했지만 독일을 떠나는 게 많이 섭섭하다며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독일에 올 때는 그 동안 고생하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목표와 꿈을 가지고 왔는데 많은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하다’고 하였다. 그는 또 ‘다른 곳으로 가지만 독일과의 인연은 계속 될 것이고 독일의 ‘독’ 자만 나와도 관심을 갖고 볼 것이다’며 후임 대사에게도 잘 해달라는 당부인사를 잊지 않았다. ‘독일 교민사회에 좋은 일이 있으면 알려주시고, 여러 단체가 잘 협조해서 좋은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요즘 화제영화로 떠오르는 “국제시장”의 마지막 장면을 흉내 내 보였다. ‘아부지 이러면 저 잘 살았지 예. 참 힘들었습니다 예’의 대목에서 독일 동포사회를 많이 생각했다며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며 송별인사를 마쳤다.
고창원 파세연 회장은 김재신 대사가 오시자마자 한인문화회관의 빚 문제를 한국과 연결하여 잘 해결해 주시고 베를린에서는 개인적인 거금을 희사해 가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들면서 헤어짐을 섭섭해 하였다. 앞으로 서로가 도울 일 있음 돕자며 그 동안 고마웠음을 전했다.
한독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교민과 함께 생각하고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으며 벌써 헤어짐이 많이 아쉽다고 하였다.
평통북부유럽 최월아 협의회장은 김 대사에게 다시 독일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 외에도 김희진, 성규환, 유상근, 한호산, 김원우 단체장이 김 대사와 함께 하면서 감동적이고 잊혀지지 않은 일들을 말하며 김 대사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윤행자 회장은 참석자 전원이 서명한 카드와 어두움을 밝히는 광산램프를 송별선물로 건네면서 그의 행운을 빌었다.
2시간 30분간 진행된 송별행사는 간호협회, 체육협회, 글뤽아우프회의 임원들도 동석하였으며 이것저것 선물들을 준비하여 그가 독일에서 잊혀지지 않을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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