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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3.24 02:1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통일강연회, 차세대와의 대화,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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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통일강연회, 차세대와의 대화, 사진전시회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는 지난 3월20일~22일까지 분단 70주년의 아픔을 기억하는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주최하며 주제로는 통일강연회, 차세대와의 대화, 사진 전시회 등을 가졌다. 뒤셀도르프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임원들은 금요일에 모여 회의를 하고 코리아 식당에서 전야제를 치르며 단합대회를 가졌다. (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 만찬비 지불)을 가졌다.
토요일 10시부터 시작된 공식행사는 박찬홍 간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축하공연으로 강현숙(자문위원)의 모듬북이 울려 퍼지고 공연 마지막에 참석자 모두 ‘통일을 위하여!’를 외치며 통일을 앞당기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국민의례 후 최월아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강연회를 준비하면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를 거쳐 통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오늘 축사와 격려사, 특강을 맡아 주신 분들이 병상이고, 출장을 앞당겨 바로 이곳으로 왔으며, 또한 멀리 유럽전역에서 자문위원이 참석하였고, 국경을 넘지 않지만 더 먼 지역에 사는 베를린과 남부지역의 독일에 사는 자문위원과 관심 있는 분들이 귀한 주말시간을 할애했는데 이렇게 우리의 소원, 통일을 앞당기는 통일의지와 관심이 높은데 어찌 통일이 안 오고 견뎌내겠느냐? 며 오늘 우리는 분명히 통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고 확신하였다.
그는 또 “한인사회의 주도권이 아직은 기성세대에 국한 되어 있는데 앞으로 재유럽한인사회는 물론 한반도 통일에 대해 젊은 세대들에게 좀 더 통일의 필연성을 알리고 함께 통일준비를 해야 된다. 통일이 갑자기라도 이루어진다면 이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은 미래 차세대들임이 분명하다. 기성세대와 차세대들이 좀 더 효과적인 어울림으로 한반도 통일 준비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궁영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 “통일대박론”에 이어 발표 된 “드레스덴 선언”을 쉽게 말해 “통일은 필요하다”, “통일은 가능하다”,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고 요약할 수 있다 고 한 말에 공감한다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축사는 민주평통 박덕 지역부의장(박홍근 간사 대독), 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이 해주었으며,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는 격려사를 해주었다.
이어서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동영상을 관람한 후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의 특강 및 토론시간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신뢰외교’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권 강연자는 아마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는 ‘분단의 현 상황에 무엇이 그리 문제인가?’ ‘통일 비용이 너무 크지 않을까’, 지금 다른 중요한 현안들도 많은데 왜 통일 문제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나?’”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지난 70년간 너무나 큰 비용을 지불해 왔다. 이는 분단으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비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분단 비용이 통일 비용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더욱이 한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결국 그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것이다. 통일은 예기치 못한 방식과 순간에 찾아올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 정부는 공고한 통일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북에서 흔히 ‘우리민족끼리 통일하는데 무슨 외교가 필요하냐?’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유엔의 축복과 승인 하에 출범하였다. 한반도 통일은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될 것이다.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단합하여 지지해 주기를 바라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우리의 통일을 달갑게 여기지 않은 주변국들에게 통일 후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외교부의 할 일이다.
통일외교는 크게〈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 〈북한의 변화 유도〉, 〈국제적 통일지지 기반 확충〉이라는 3대 기조 하에서 전개되고 있다.
통일 한국은 한반도에 또 하나의 기적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하나로 이어져 진정한 연계성을 완성할 것입니다.
한반도 종단열차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유라시아 대륙을 다시 연결시키는 미래를 한번 상상해 보라. 한국인과 아시아인, 전 세계 시민들이 이 열차에 올라타고 서울에서 베를린, 이곳 뒤셀도르프를 거쳐 파리까지, 더 이상을 왕래하게 될 것 이다며 대한민국의 통일희망을 강연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은 후 제16기 분회 중 독일 4개지역(발표자: 베를린 안희숙, 함부르크 김순복, 프랑크푸르트 김연한, 본 오영훈)의 활동사례와 계획발표가 있었다.
광복70주년 기념 특송으로 김영식 자문위원이 ‘그리운 금강산’과 ‘향수’를 불러 가슴 뭉클하게 하였다.
점심식사를 한 후 동영상 ‘대한민국(재외동포재단 제공)’ 상영이 있었다.
이어서 다시 제16기 동부, 남부, 북부 3개 분회의 활동사례 및 계획 발표가 있었다.
차세대 의견발표에는 카타리나 코흐 김, 제시카 평화 투르신스키, 하이케 베아너의 발표가 차례대로 있었다.
카타리나는 입양아로서 현재 경찰 직업을 갖고 있고, 제시카 평화는 대학원생, 하이케는 대학 근무자로서 어떻게 하면 기성세대와 차세대가 잘 융화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본인들의 생각을 발표했다. 두 발표자는 독일어로 준비된 자료를 발표하고 제시카 평화는 한글로 준비 된 자료로 한국어로 본인이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점과 선생님들의 생각이 부모님(기성세대)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며 융화를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는데 참석자중에는 독일어권이 아닌 곳에서 온 자문위원이 많아서 한국어의 발표가 좋았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참석한 차세대들은 발표자 외에도 요나스, 목형균, 백성미 등이 있었다.
최월아 협의회장은 오늘 참석한 차세대들은 행사 10일전에 급히 조달되었다며 오늘 참석하여 발표하기로 되었던 차세대들은 일주일 전 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음을 질책했다. 하지만 찾아보면 오늘 참석한 차세대처럼 우리와 일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많이 있을 것이라며 바쁜 중에도 함께 해준 차세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월아 협의회장의 민주평통의 소개가 있었는데 최 협의회장은 이제 6월말이면 임기가 다 마치는데 제일 보람 있었던 행사는 통일골든벨 행사였다면서 금년에도 6월20일에 개최되니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한반도 70년 역사 사진 설명이 유상근 재독재향군인회장으로부터 있었다. 사진수집가이기도 한 유상근 회장은 6.25전쟁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설명해 주어 이해를 도왔다.
통일사행시 낭독 및 우수작 시상에서는 권일동, 한기숙, 서성빈 위원의 사행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부상을 받았다.
천안함 폭침 5주년 북한규탄 결의문은 성규환 자문위원의 낭독으로 함께 했다.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한 후 오후 5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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