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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5.04.14 18:57
광복 70주년, 프랑스 한국무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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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프랑스 한국무도 축제 국가 보훈처와 프랑스 한인회가 후원하고 한국무도연맹, 세계합기무도협회, 도관이 주최한 "광복 70주년 한국무도축제"가 4월 11일 일드 프랑스 지역인 Savigny sur orge의 쿠베르텡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Savigny sur orge 시장을 비롯한 약 200여명의 프랑스인들과, 손영호 영사를 비롯한 30여명의 재불한인들이 참석하였다. 광복기념에 한국무도를 시범하는 자리에 한인들보다 프랑스인들이 월등히 많이 보였다. 체육관에는 무도인들의 행사답게 활기찬 분위기가 넘쳤다. 그러나 시범식을 앞두고 설레이는 모습을 감추지는 않았다. 행사에서는 태권도와 택견, 합기도 시범이 이어졌다. 무술시범은 숙련된 프랑스인들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 참석하여 질서있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프랑스인들은 무도정신이라는 글귀가 세겨진 도복을 입고, 진지하고 강한 눈빛으로 시범을 보였다. 시범의 수준도 높았지만, 무엇보다도 무도인으로서의 예의와 여유로운 자세가 돋보였다. 이어서 KPOP 댄스 공연 및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KPOP 댄스 강사인 박장호를 선두로 프랑스인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프랑스인들이 주축이 된 KPOP 댄스 공연은 자칫 엄숙하고 딱딱하기 쉬운 무도 시범식의 분위기를 흥이나게 만들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며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는 행사에 참여한 230여명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프랑스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체육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범과 공연이 끝난 직후, 파리침례교회(담임목사 이상구)에서 준비한 한식이 제공되었다. 한식으로 준비된 저녁 뷔폐식사에는 200여명의 장정들과 가족들이 모여들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식사 도중에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음식과 문화, 그리고 광복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오갔다.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범단을 이끌었던 이강종 세계합기무도협회 부회장은 "많은 프랑스인들이 광복을 축하해주고 박수쳐 주어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한국, 문화, 무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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