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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4.21 05:04
독일 평통가족 및 교민을 위한 교양강연회-박근혜정부의 통일정책과 개성공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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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평통가족 및 교민을 위한 교양강연회-박근혜정부의 통일정책과 개성공단 현황
(사)독한민주평화통일연구협회(회장 이종수)에서는 남북경제협력으로 가동되고 있는 개성공단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어떤 의의가 있는가, 또 그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가를 정치학박사 양창석(개성공단지구 지원재단 감사) 강사를 초청하여 교양강연회를 주선했다. 4월18일 도르트문트 외국인협회 사무실(Steinstr. 48, 44147 Dortmund)에서 가진 교양강연회에는 민주평통 가족과 원근거리에서 많은 교민이 참석하여 특별한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오후 3시30분부터 박찬홍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먼저 축가순서로 한국민요 ‘거문도 뱃노래’를 바리톤 정용선 씨가 장정재 피아노 반주로 들려주었다.
국민의례 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계방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남북 경제협력하면 먼저 개성공단을 생각한다며 2010년5.24조치 이후 경석되었던 개성공단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2013년 9월부터 재가동 되고 있는데, 개성공단이 사실상 남북경협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를 오늘 개성공단의 전문가인 양창석 박사와 함께 알아보자고 하였다. 그는 또 “통일이 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인지 아무도 책정할 수 없지만 통일에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며 어느 한쪽의 지도자의 결정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평화적인 교류협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군사적, 불신적, 사회문화적 모든 벽을 무너뜨려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가 이뤄져야 할 것은 여, 야, 청, 당 모든 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통일은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며 곡 오고야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계방 대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써주신 그 아름다운 마음들이 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고 치하하면서 오늘 강의가 많은 수확을 얻길 희망했다.
이어서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작년 1월 박근혜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평화통일에 화근을 던지고 3월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 한 해 통일대박론 이후 한반도 및 주변정세 평화통일 신뢰인프라 구축, 글로벌 통일네트워크 강화 3대목표를 수립하여 평화통일의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오늘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과 개성공단현황이라는 주제로 양창석 박사의 강연을 듣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격려하였다.
이종수(86세, 본 의과대학병원 종신교수) 명예대회장은 인사말에서 1959년 부활절 금요일에 한국을 떠난 후 벌써 56년 째 독일에 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왜 (사) 독-한 민주평화통일연구협회가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밝혔는데, 35년 째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종수 박사는 5회에서 9회까지 10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정부에 건의하길 전 유럽에 살고 있는 평통 자문위원들을 다시 모아서 통일의 길잡이가 되게 해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하였는데 결국2011년11월 당시 14대 김현욱 수석부의장의 지원을 받아 법인등록 한 후 활동하고 있으며 이 시대의 환경변화에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일문제에 관하여 제반 연구 분석하고 전 민주평통자문위원 및 현 자문위원들과의 가교역할 그리고 우리민족의 소원인 통일준비에 다소나마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늘도 훌륭한 강사를 초빙하여 교양강좌를 갖게 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누구를 칭찬해 본 적이 없는데 언젠가 비서가 ‘박사님도 한번쯤은 다른 이에게 칭찬이란 걸 해보라’고 핀잔을 받은 적이 있는데 ‘공자는 70세에 모든 것을 바르게 했다’고 하는데 본인도 80세가 넘어 비서의 평을 깨달았다며 오늘 행사를 준비한 이계방 회장 및 교양강연회 준비위원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여 준 교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였다.
제16기 민주평통자문위원북유럽 최월아 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지금까지 통일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들어왔지만 금년 들어 통일대박이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온다. 통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며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25년전 독일이 통일이 되었듯 우리의 통일도 곧 오리라고 믿는데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좀 더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갖고 관심을 가져줄 수 있도록 우리가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광복70년, 분단70년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라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커피와 떡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양창석 강사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 “당신에게 이 나라는 어떤 의미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통일 전문가 답게 준비해 온 자료를 통해 남북관계의 이중성과 대통령 드레스덴 통일구상을 보여주었으며, 독일통일교훈에서 성공요인으로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긴밀한 동맹형성, 서독의 튼튼한 경제력, 서독지도부의 통일의지와 외교적 능력, 꾸준한 동.서독 교류 협력,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냉전종식을 들어 설명했다. 또 통일독일24년을 진단해 볼 때 완전한 국가주권회복, 동독 주민들의 자유와 풍요, 유럽평화와 통합의 견인차, 세계 주도국가로 부상했음을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알려주며 ‘우리의 통일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서는 경제적 능력/ 통일재원마련, 남북간 대화 지속, 북한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통일외교를 해야 함을 들었다.
개성공단의 현황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남북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사업,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토대,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에 기여, 북한의 긍정적 변화 초석, 기타로 제2,3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법제적 측면과 통일비용의 감소를 들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섬유봉제의류와 전기전자 등 여러 기업들이 들어 있다며 생생한 사진을 통해 설명함으로 생동감 있는 강의였으며 통일이 성큼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과 통일은 대박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어서 이종수 교수의 노후의 건강관리에 대한 짦은 강연을 들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며 60세는 아직 성인으로 살아가는 중간이라며 노후를 위한 준비로는 우선 건강해야 하고, 잠 잘 곳과 빵 값은 있어야 하고, 고독은 피하고, 무엇이든 매일 할 일이 있도록 해야 한다. 또 60 세 이후의 명심해야 할 생활지침으로는 중고차(본인)를 다루는 생활방법이 필요하다며 본인 차에 알맞게 수리를 잘하며 살아야 한다. 급하게 시동 걸지 말고(혈압을 올리고 내리는 것도 서서히), 자기 신체여건에 부합되게 속도를 내라(부담을 주라), 과로한 경우 즉시 풀어라, 머리에 가벼운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라, 운동은 일주일에 3-4회 땀이 날 정도의 부담을 주는 것으로 30~40분간 하는 게 좋다고 하였다.
이계방 회장의 폐회사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손을 잡고 합창하고 저녁을 먹고 다음 교양강연회를 기대하며 헤어졌다. 마지막까지 강연회에 함께 한 권세영 총영사는 강연회를 위해 준비위원으로 수고한 이계방대회장과, 오영훈, 박충구, 박찬홍 부대회장, 김상근 행사총괄, 김학순 총무(접수) 평통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격려했다.
*양창석 박사의 학력 및 경력은 경북대 경영학과 졸업, 영국 LSE(런던전경대) 석사, 주 독일 대사관 통일관, 주 미국대사관 통일관, 북한정책과장(뉴욕) 국제협력담당, 통일부 정보분석총괄과장, 홍보관리관, 통일부 대변인 사회문화교류 본부장, 남북출입국사무소장, 정세분석국장, 상근회담대표,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감사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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