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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06.02 03:06
장진성 탈북 시인과 북한인권단체 지성호 NAUH 대표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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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성 탈북 시인과 북한인권단체 지성호 NAUH 대표와 대화 인권 단체 코모(KOMO)는 5월28일부터 30일까지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의 저자, 탈북시인 장진성 씨와 한국 탈북자 단체, 나우 (NAUH: 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의 지성호 대표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5월28일 저녁시간에는 주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에서 한인인권옹호협회(회장 쾨펠 연숙) 주최로 탈북시인 장진성(네델란드 라이덴 대학교 북한학“ 석사교수의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낭독과 대담하는 행사를 개최 했으며 이 자리에는 50여명의 현지인들과 교민들이 참석했다.
재독 한인인권옹호협회 즉 코모 베를린(KOMO Berlin) 쾨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을 통한 인권 개선 활동에 보다 중점을 두기 위한 각오에서 단체이름도 새롭게 단장 했다”며 “이번 아시아태평양 주간을 맞아 북한인권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탈북시인 장진성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교수와 남북한 청년이 함께 하는 대북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의 북한인권 실태 증언을 들으며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 진성 교수는 현 북한제재를 이끌고 있는 취약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령 경험을 하기도 전에 세습 시스템에 갇혀버린 정치적 고아'라고 언급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변화를 유도하려면 수령주의의 상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 다음날 5월29일 저녁시간에는 시내중심지에 위치한 “출판업자 창고 Buchhaendlerkeller"에서 장 작가의 저서 ”경애하는 지도자에게“와 함께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독일 인권단체 관련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2006년 북한을 탈출한 장애인 탈북자 지성호(34) NAUH 북한인권단체 대표가 올해로 7번째 국제 인권행사가 열렸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5월25일부터 사흘 일정을 마치고 28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지 씨는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인권 자유포럼에 세계 각국의 인권 관련 인사들과 정부, 비정부 관계자들 3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24 명의 연사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했었다고 전했다.
그 다음날 29일(금), 민주평통 자문위원, 베를린 한인회장, 글릭아우프회장등 20여명이 참석한 오찬 좌담회 및 토론회에 참석했다. 아울러 지 대표는 이날 오후에 분단되었던 옛 동서 베를린이 하나로 통일된 역사현장을 탐방했다.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청년들로 지난 2010년 4월 결성된 북한인권청년단체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를 이끌고 있는 지 대표는 5월30일 (토) 오후 4시부터 독일 베를린 중심지에 위치한 “첵폰 촬리 박물관 영화관에서 ”누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 “를 주제로 북한인권 참상을 고발했다. 지 대표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14살이던 1996년에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기차에서 석탄을 훔쳐 파는 일을 하다가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고 말하면서 그 당시 병원에서 수혈이나 진통제도 없이 다리와 팔을 잘라내던 끔찍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장애인이란 이유로 자신을 더 가혹하게 다루었던 북한 당국에 환멸을 느껴 탈북을 다짐했으며, 목발 하나에 의지해 중국과 태국을 거쳐 서울로 오게 된 과정도 상세히 피력했다. 2006년 11월에 서울에 입국한 지 대표는 2010년에 북한인권 청년단체인 ‘나우’를 결성해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보였다. 베를린 유로저널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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